청운효자동 사랑의 짜장나눔데이(사진=종로구청 제공)
청운효자동 사랑의 짜장나눔데이(사진=종로구청 제공)

(서울=국제뉴스) 최윤제 기자=종로구(구청장 정문헌)는 11월 18일 서울공예박물관에서 ‘통합사례관리 및 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 복지사업 성과공유회’를 열고 지역 복지 성과와 향후 협력 방향을 논의했다.

‘나는 종로에서 복지를 한다’를 표어로 진행된 이번 행사에는 복지기관 종사자와 동지역사회보장협의체 위원 등 약 100명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통합사례관리 중심의 지역복지 추진 성과를 공유하고, 현장에서의 협업 필요성에 공감했다.

행사에서는 종로의 사계절을 모티브로 한 샌드아트 공연이 선보였다. 작품은 위기 가족이 통합사례관리사를 만나 민·관·경 협력으로 어려움을 극복하는 과정을 담아 지역 돌봄의 가치와 연대의 의미를 전달했다.

이어 동별 추진 사업 사례가 발표됐다. 청운효자동의 장애인가족 지원 ‘사랑의 짜장나눔데이’, 숭인1동의 주민 화합 원데이클래스 프로그램 등 지역 특성에 맞는 복지 프로그램이 소개됐다. 가정폭력·노인학대 피해자 보호를 위한 민·관·경 협업 사례도 공유돼 실무 경험 확산의 장이 됐다.

또한 전문가 자문 및 질의응답 시간을 통해 현장에서 적용할 수 있는 실질적 지식이 제공됐다.

종로구는 이번 행사를 계기로 동별 특화사업과 통합사례관리 기반 협력체계를 더욱 강화할 계획이다. 특히 2024년 9월 출범한 종로복지재단을 중심으로 공공·민간 복지 자원을 통합해 촘촘한 지역 돌봄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아울러 매년 종로복지박람회를 통해 주민 체감형 복지를 구현하고 있으며, 올 9월에는 대학로 마로니에공원에서 26개 복지기관이 참여한 홍보·체험 부스를 운영해 위기가구 발굴 캠페인을 진행하는 등 호응을 얻었다.

정문헌 구청장은 “맞춤형 지원과 촘촘한 자원 연계를 통해 누구도 소외되지 않는 돌봄 공동체 종로를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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