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치 혁신 50주년 기념행사 전경(사진=Boeing社 제공)
아파치 혁신 50주년 기념행사 전경(사진=Boeing社 제공)

(서울=국제뉴스) 최윤제 기자 = 애리조나주 메사, 2025년 11월 13일(현지시간) – 보잉(NYSE: BA)이 공격헬기 아파치 개발 50주년을 맞아 애리조나 메사 생산시설에서 기념행사를 열고, 향후 첨단 전장 환경에 대응한 지속적인 혁신과 지역 방위산업 육성을 약속했다.

아파치는 1975년 9월 30일 캘리포니아 팔로마 공항에서 시제기 YAH-64가 첫 비행에 성공한 이래, 오늘날 AH-64E 버전으로 진화해 미국과 동맹국 항공전력의 핵심 공격 플랫폼으로 자리 잡았다.

크리스티나 유파 보잉 부사장(공격헬기 사업부 총괄, 메사 지역 총괄 책임자)은 “첫 비행 이후 AH-64 아파치는 전장에서 필수적인 전력으로 활약하고 있으며, 동맹국 공군력 강화에 중추적 역할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보잉은 메사에서 아파치를 개발·생산함으로써 지역 내 수천 개의 일자리를 지탱하고 미국 공급망 안정에 기여하며 애리조나 방위산업 기반을 더욱 확고히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보잉은 지금까지 미 육군과 전 세계 19개국 고객에게 총 2,862대를 인도했으며, 현재 약 1,300대가 전 세계 각지에서 운용 중이다.

유파 부사장은 “보잉은 자율체계와 연계한 지휘능력 고도화 등 미래 전장에 대응하기 위한 기술을 지속 적용하고 있다”며 “향후 10년 이상 아파치의 전투 우위를 유지하기 위해 인력, 기술, 시설 투자를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아파치 시제기 YAH-64 첫 비행(사진=Boeing社 제공)
아파치 시제기 YAH-64 첫 비행(사진=Boeing社 제공)

1982년부터 아파치의 설계 및 생산 중심지 역할을 해온 보잉 메사 시설은 현재 AH-64E ‘버전 6.5(Version 6.5)’ 시험을 진행 중이다. 이 기체는 다양한 자율 플랫폼과의 상호운용성을 확대하고, 2060년대 이후까지도 핵심 전력으로 운용될 수 있도록 설계됐다.

보잉은 이번 50주년 기념을 계기로 미래형 공격헬기 개발을 본격화하며, 글로벌 방위산업 파트너십 확대를 통한 미국 및 우방국 방위력 강화에 기여하겠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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