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두바이관광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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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국제뉴스) 유지현 기자 = 두바이가 11월부터 본격적인 여행의 황금기를 맞는다. 특히 올해는 두바이 분수의 대대적인 업그레이드 재개장과 더불어 세계적 규모의 음악 페스티벌이 연이어 개최되며 여행자들의 관심이 집중된다.

이처럼 포근한 날씨가 야외 활동을 부추긴다. 두바이의 겨울은 한국의 늦봄 날씨와 비슷하다. 11월부터 이듬해 3월까지 평균 기온이 20~28도를 유지하며, 습도도 여름철 대비 절반 수준으로 떨어진다. 여름철 45도를 웃도는 극심한 더위와 달리 이 시기는 사막 사파리, 해변 액티비티, 도심 관광을 모두 즐기기에 최적의 조건이다.

사진/두바이관광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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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이트 비치(Kite Beach)는 카이트 서핑과 패들보딩을 즐기는 여행자들로 붐빈다. 부르즈 알 아랍(Burj Al Arab) 호텔과 두바이 스카이라인을 배경으로 수상 스포츠를 즐길 수 있어 인기가 높다. 무료 샤워 시설과 주차장이 완비되어 있어 편의성도 뛰어나다.

밤이 깊어지면 분수의 화려한 쇼가 시작된다. 10월 1일 재개장한 두바이 분수는 5개월간의 대규모 업그레이드를 마치고 더욱 화려한 모습으로 여행자들을 맞는다. 부르즈 칼리파(Burj Khalifa)와 두바이 몰 사이 부르즈 호수에 위치한 이 분수는 물줄기가 140미터까지 치솟는 세계 최대 규모의 음악 분수다.

사진/유지현 기자
사진/유지현 기자

물의 흐름과 조명 효과를 정밀하게 제어하는 로봇 제어 첨단 시스템이 더해져 전보다 더 역동적이고 섬세한 공연이 펼쳐진다. 매일 낮과 저녁 시간대에는 약 83,000리터의 물을 사용하는 대형 쇼가 펼쳐진다.

12월 13일부터 15일까지는 두바이 디자인 디스트릭트(Dubai Design District)에서 솔 디엑스비(Sole DXB)가 개최될 예정이다. 신발, 패션, 음악, 예술이 어우러지는 복합 문화 축제로, 한정판 스니커즈 출시와 글로벌 뮤지션들의 라이브 공연이 예정되어 있다. 패션 콜라보레이션과 예술 설치물, 각종 워크숍도 마련되어 다채로운 볼거리를 제공한다.

사진/두바이관광청
사진/두바이관광청

축제 분위기가 쇼핑몰로 번진다. 매년 겨울 개최되는 두바이 쇼핑 페스티벌(DSF)은 전 세계 쇼핑 애호가들의 축제다. 두바이 몰을 비롯한 주요 쇼핑센터에서 최대 75% 할인 혜택을 제공하며, 경품 추첨과 특별 이벤트가 곳곳에서 펼쳐진다.

올해 30주년을 맞은 DSF는 12월 6일부터 2025년 1월 12일까지 38일간 진행된다. 콘서트, 드론쇼, 거리 공연 등 엔터테인먼트 프로그램도 풍성하게 마련되어 쇼핑과 문화를 동시에 즐길 수 있다. 글로벌 명품 브랜드부터 현지 디자이너 제품까지 다양한 상품을 특가에 만날 수 있다.

지상에서의 흥분이 가시지 않은 채 하늘로 시선을 옮기면 또 다른 감동이 기다린다. 열기구를 타고 하늘을 나는 두바이 벌룬은 겨울철 두바이 관광의 백미다. 새벽이나 아침 시간대에 진행되는데, 팜 주메이라(Palm Jumeirah)와 부르즈 칼리파, 아틀란티스 더 팜(Atlantis The Palm) 등 랜드마크를 360도 파노라마로 조망할 수 있다. 최대 300미터 상공에서 도시 전경을 감상하며 잊지 못할 추억을 남길 수 있어 신혼부부들에게 특히 인기다.

스카이 뷰 두바이에서는 53층 건물 외부 난간을 따라 걷는 엣지 워크를 체험할 수 있다. 220미터 높이에서 두바이 스카이라인을 배경으로 20~30분간 진행되는 이 프로그램은 안전장비와 전문 가이드가 동행해 안전하게 스릴을 만끽할 수 있다. 유리 바닥으로 만들어진 미끄럼틀도 마치 하늘을 활강하는 듯한 짜릿한 경험을 선사한다.

스카이 뷰 고층 전망대 투명 미끄럼틀. 사진/두바이관광청
스카이 뷰 고층 전망대 투명 미끄럼틀. 사진/두바이관광청

두바이관광청은 한국 시장에 큰 비중을 두고 다양한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특히 MZ세대를 겨냥한 SNS 마케팅과 가족 단위 여행자를 위한 패키지 상품 개발에 주력한다. 11월부터 시작되는 겨울 시즌은 두바이 관광의 절정기로, 연말연시를 해외에서 보내려는 한국인 여행객들의 관심이 집중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팜투어 신혼여행 박람회는 두바이를 포함한 주요 허니문 지역에 대한 비교 상담이 가능하다. 박람회 현장을 방문하면 호텔과의 직거래를 통한 최저가 요금을 보장한다.

현장에 방문만해도 클린 필터 샤워기, 연극 티켓 등 다양한 사은품을 받을 수 있으며, 무료 주차도 가능하다. 또한 삼성전자, LG전자 등 혼수, 예물, 예복, 피부관리 업체들과의 제휴를 통해 신혼 준비 전반에 걸친 혜택도 마련되어 있다.

박람회 현장에서는 신혼여행 전문가와 1대1 상담을 통해 개인의 예산과 선호도에 맞는 최적의 여행 상품을 선택할 수 있다. 상담은 팜투어 홈페이지를 통해 100% 사전예약제로 진행하며, 매주 토요일과 일요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7시까지 운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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