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석 총리 ‘헐값 매각’ 발언, 사실 왜곡 지적
유진그룹, 시장가 4배 지불…투명한 절차 거쳐 인수
이미 종료된 거래 되돌리겠다는 발언은 위헌적

(서울=국제뉴스) 고정화 기자 = 국민의힘 최수진 원내수석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김민석 국무총리의 YTN 지분 관련 발언을 강하게 비판하며 “정권이 언론 소유권과 보도까지 흔드는 것은 명백한 언론 통제”라고 주장했다.
최 대변인은 김 총리가 YTN 민영화를 두고 “헐값 매각”, “원상회복”을 언급한 것에 대해 “이미 종료된 민간 거래를 정권이 되돌리겠다는 위험한 발언”이라며 “언론을 정부 소유물로 착각하지 않고서는 나올 수 없는 말”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유진그룹이 2023년 YTN 지분 30.95%를 주당 24,610원, 총 3,199억 원에 인수했으며 당시 주가의 4배를 지불한 사실 ▲국회 국정감사와 청문회를 거쳐 검증된 매각 절차 ▲방통위 승인까지 완료된 거래임을 강조하며 “정당한 절차를 부정하고 헐값 프레임을 씌운 뒤 원상회복을 언급한 것은 위헌적 발언”이라고 비판했다.
또한 최근 YTN이 국민의힘 의원이 제작한 ‘항소 없는 밤’ 풍자 영상을 인용 보도했다가 더불어민주당의 압박으로 삭제한 사례를 언급하며 “정권이 마음에 들지 않는 언론의 소유권을 문제 삼고, 보도 내용까지 압박하는 나라에 표현의 자유와 민주주의는 없다”고 말했다.
최 대변인은 끝으로 “민주당은 언론을 권력의 부속물로 만들려는 시도를 멈추라. 국민은 결코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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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정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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