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기업·동문들이 함께한 비인중 장학금 전달식 개최
서천 교육의 새로운 협력모델 제시, 모범 사례로 '주목'

12일 비인중 31회 동창회(회장 최삼묵)는 서천교육지원청에서 비인중학교에 총 2350만원의 장학금 전달했다. (사진/서천교육지원청 제공)
12일 비인중 31회 동창회(회장 최삼묵)는 서천교육지원청에서 비인중학교에 총 2350만원의 장학금 전달했다. (사진/서천교육지원청 제공)

(서천=국제뉴스) 김정기 기자 = 충남 서천군에서 지역 교육과 연계한 모범적인 지원 모델이 또 한 번 주목을 받고 있다. 

서천교육지원청(교육장 오황균)은 지난 12일, 지역 기업·동문들과 함께 비인중학교에 총 2,350만원의 장학금을 전달하며 학교와 지역이 함께 학생의 미래를 키운다는 메시지를 통 크게 실천했다. 

이날 전달식에는 ㈜천우를 비롯해 ▲㈜한길물류 ▲법무법인 베스트로 ▲비인중학교 제31회 모임 ‘처음처럼’ ▲비인중학교 제31회 동창회(회장 최삼묵)가 함께 참여해 총 2,350만원의 장학금을 비인중학교에 전달했다. 장학금은 학생 개인 지원을 넘어 학교 교육과정 개선과 진로·체험 프로그램 확대에 활용될 예정이다.

이날 전달식에서 (주)천우 윤상규 대표는 “서천군이 지역 소멸위기속에 시골 학생들을 배려하는 교육 정책의 획기적인 개선과 이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만이 지역의 존립을 가져 올수 있다”며 “비인중 동문들의 정성과 지속적인 응원을 바탕으로 학생들이 더 큰 꿈을 키워가길 바란다”고 소감을 밝혔다. 

비인중학교 심영섭 교장은 “지역 기업과 동문 선배님들의 뜻이 학생들에게 큰 힘이 된다”며 “학생들이 지역을 사랑하고 사회에 기여하는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오황균 교육장은 “이번 장학금 전달은 학교와 지역이 함께 학생의 미래를 키우는 좋은 본보기”라며 “앞으로도 기업·기관이 연대해 ‘찾아오고 머무르는 학교’를 만들어 가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행사는 ‘서천학교 살리기’의 대표 과제인 ‘서천아이사랑동행기업’ 사업과 맥락을 같이하며 지역 기업과 학교, 동문이 함께 서천 교육의 새로운 협력 모델을 만들어 가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저작권자 © 국제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