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오후 제주도청 기자실 방문…"문제 없으면 신속히 추진”
환경영향평가 통해 검증, "도민 갈등 해소·투명 절차 방향 잡겠다”
![오영훈 제주도지사는 12일 오후 제주도청 기자실을 찾아 10년째 이어지고 있는 제주 제2공항 갈등과 관련해 “심각한 문제가 확인되면 추진할 수 없다”는 입장을 공식화했다.[사진=제주도청]](https://cdn.gukjenews.com/news/photo/202511/3426359_3562350_238.jpg)
(제주=국제뉴스) 문서현 기자 =오영훈 제주도지사는 12일 오후 제주도청 기자실을 찾아 10년째 이어지고 있는 제주 제2공항 갈등과 관련해 “심각한 문제가 확인되면 추진할 수 없다”는 입장을 공식화했다.
오 지사는 이날 용산에서 열린 중앙지방협력회의 일정을 마치고 오후 3시50분쯤 기자실을 방문해 기자들의 질의에 응답했다.
오 지사는 “제2공항과 관련돼 10년이 흐르면서 찬성·반대 측 모두 고민이 있을 것”이라며 “제주도지사로서 갈등이 해소될 방향으로 가야 하는데, 그렇지 못해 안타깝다”고 말했다.
특히 오 지사는 “도지사에 취임하면서 환경영향평가 과정을 통해 검증이 필요한 부분이 있다고 일관되게 말했다”며 “문제가 확인되면 추진할 수 없다. 반대로 문제가 없다면 신속하게 추진해야 한다는 기준은 변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오영훈 지사는 도지사에 취임하면서 환경영향평가 과정을 통해 검증이 필요한 부분이 있다고 일관되게 말했다”며 “문제가 확인되면 추진할 수 없다. 반대로 문제가 없다면 신속하게 추진해야 한다는 기준은 변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사진=제주도청]](https://cdn.gukjenews.com/news/photo/202511/3426359_3562351_2334.jpg)
그러면서 오 지사는 “2027년 3월까지 환경영향평가서를 작성하도록 돼 있을 텐데, 필요한 부분에서는 제주도의 의견을 충분히 전달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최근 도 사회협약위원회나 이상봉 의장님이 언급한 부분도 협조할 부분은 협조해 나갈 것”이라며 “도민의 궁금증을 해소해 나아가면서 갈등을 해소할 수 있는 방향으로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오 지사의 이번 발언은 제주 제2공항 사업에 대해 검증 없이는 추진 없다는 원칙을 다시 한번 명확히 한 것으로 보인다. 다만 갈등이 장기화된 만큼 도정이 갈등 해소와 투명한 절차 확보에 보다 무게를 둔 것으로 읽힌다.
민영뉴스통신사 국제뉴스/startto2417@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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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서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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