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오후 제주도청 기자실 방문…"문제 없으면 신속히 추진”
환경영향평가 통해 검증, "도민 갈등 해소·투명 절차 방향 잡겠다”

오영훈 제주도지사는 12일 오후 제주도청 기자실을 찾아 10년째 이어지고 있는 제주 제2공항 갈등과 관련해 “심각한 문제가 확인되면 추진할 수 없다”는 입장을 공식화했다.[사진=제주도청]
오영훈 제주도지사는 12일 오후 제주도청 기자실을 찾아 10년째 이어지고 있는 제주 제2공항 갈등과 관련해 “심각한 문제가 확인되면 추진할 수 없다”는 입장을 공식화했다.[사진=제주도청]

(제주=국제뉴스) 문서현 기자 =오영훈 제주도지사는 12일 오후 제주도청 기자실을 찾아 10년째 이어지고 있는 제주 제2공항 갈등과 관련해 “심각한 문제가 확인되면 추진할 수 없다”는 입장을 공식화했다.

오 지사는 이날 용산에서 열린 중앙지방협력회의 일정을 마치고 오후 3시50분쯤 기자실을 방문해 기자들의 질의에 응답했다.

오 지사는 “제2공항과 관련돼 10년이 흐르면서 찬성·반대 측 모두 고민이 있을 것”이라며 “제주도지사로서 갈등이 해소될 방향으로 가야 하는데, 그렇지 못해 안타깝다”고 말했다.

특히 오 지사는 “도지사에 취임하면서 환경영향평가 과정을 통해 검증이 필요한 부분이 있다고 일관되게 말했다”며 “문제가 확인되면 추진할 수 없다. 반대로 문제가 없다면 신속하게 추진해야 한다는 기준은 변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오영훈 지사는 도지사에 취임하면서 환경영향평가 과정을 통해 검증이 필요한 부분이 있다고 일관되게 말했다”며 “문제가 확인되면 추진할 수 없다. 반대로 문제가 없다면 신속하게 추진해야 한다는 기준은 변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사진=제주도청]
오영훈 지사는 도지사에 취임하면서 환경영향평가 과정을 통해 검증이 필요한 부분이 있다고 일관되게 말했다”며 “문제가 확인되면 추진할 수 없다. 반대로 문제가 없다면 신속하게 추진해야 한다는 기준은 변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사진=제주도청]

그러면서 오 지사는 “2027년 3월까지 환경영향평가서를 작성하도록 돼 있을 텐데, 필요한 부분에서는 제주도의 의견을 충분히 전달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최근 도 사회협약위원회나 이상봉 의장님이 언급한 부분도 협조할 부분은 협조해 나갈 것”이라며 “도민의 궁금증을 해소해 나아가면서 갈등을 해소할 수 있는 방향으로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오 지사의 이번 발언은  제주 제2공항 사업에 대해 검증 없이는 추진 없다는 원칙을 다시 한번 명확히 한 것으로 보인다. 다만 갈등이 장기화된 만큼 도정이 갈등 해소와 투명한  절차 확보에 보다 무게를 둔 것으로 읽힌다.

민영뉴스통신사 국제뉴스/startto2417@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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