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비 집행 우수 인센티브… 36억 원 규모

(보성=국제뉴스) 류연선 기자 = 보성군이 국비 집행 우수 지자체로 선정돼, 연말 소비 진작을 위해 지역화폐 카드 할인율을 20%로 대폭 상향한다.
보성군은 오는 10일부터 12월 31일까지 카드형 보성사랑상품권에 대해 최대 20%의 특별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연말 소비 진작 이벤트를 추진한다고 6일 밝혔다.
이번 이벤트는 상반기 상품권 할인액 지원으로 교부된 국비 신속 집행 우수 지자체 인센티브로 추진된다. 전국 33개 지자체가 선정됐으며, 전남도에서는 보성군과 순천시 2곳만 해당 사업을 시행한다.
특별 할인은 11월 9일 종료되는 ‘코리아그랜드페스티벌’과 연계해 오는 10일부터 연말까지 적용된다. 군은 소비 진작 효과를 지속해서 유지할 계획이다.
혜택은 기존 선할인 10%와 지난 9월부터 시행 중인 5% 환급(캐시백) 제도에 추가 5% 환급 혜택을 더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이를 통해 최대 20%까지 실질적인 할인 효과를 받을 수 있다. 총 36억 원 규모로 운영되며, 예산 소진 시 조기 종료될 수 있다.
군은 이번 조치로 지류형 상품권에 비해 상대적으로 이용이 저조했던 카드형 상품권 판매액이 증가할 것으로 보고 있다. 또한 결제 시 혜택이 제공된다는 점에서 지역 내 소비 진작 효과를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
카드형 보성사랑상품권은 관내 농협에서 발급받을 수 있으며, 지역사랑상품권 앱 ‘CHAK’을 통해 충전 및 이용 내역 확인이 가능하다.
김철우 보성군수는 "코리아그랜드페스티벌이 짧은 기간 진행된 데 비해, 보성군은 연말까지 혜택이 지속되는 소비 지원책을 마련하게 돼 뜻깊다"며 "군민들의 체감 혜택을 높이고 지역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되는 실질적인 지원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류연선 기자
rysnews@naver.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