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천의 미래와 우주항공도시의 비전, 시민과 함께 그리겠다“

사진/구정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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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천=국제뉴스) 구정욱 기자 = 송도근 전 사천시장이 우주항공수도이자 해양관광도시인 사천시의 첫번 째 시민이 되고자 내년 6·3지방선거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송도근 전 시장은 6일 사천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이같이 밝히며, 사천의 미래비전을 개괄적으로 밝힘과 동시에, 시민참여형 행정체계 구축 등을 언급했다.

이날 송 전 시장은 회견문 낭독에 앞서 불미스러운 일로 시장 업무수행 중 하차하게 된 점에 대해 깊은 사과의 말을 전하면서, “지난 광복절 특별복권은 저에게 다시 시민 곁으로 돌아와 사천의 미래를 위해 고민할 기회를 주셨다고 생각한다“며, “그동안 시민들께서 보내주신 따뜻한 격려와 관심에 대해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재임 시절, 사천의 성장 기반을 닦기 위해 최선을 다해왔다. 특히 우주항공산업 육성과 도시발전의 기틀을 마련한 것은 사천의 가능성을 전국에 알리는 중요한 계기였다“며, “이제 사천은 우주항공청 개청이라는 역사적 계기를 맞아 새로운 도약의 길목에 서 있다“고 덧붙였다.

사진/구정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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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 “우리가 이 기회를 어떻게 준비하고 활용하느냐에 따라, 앞으로의 10년, 100년이 달라질 것“이라며, ▲사천이 나아가야 할 방향과 ▲우주항공도시 사천의 경쟁력 ▲시민과 함께하는 소통·청렴 행정 ▲시민과 함께 만드는 사천의 미래 등을 하나씩 언급해 나갔다.

이날 송 전 시장은 우주항공청과 지역산업의 연계 강화, 균형발전과 생활 인프라 확충, 청년·중소기업 지원 확대, 시민 참여형 행정체계 구축을 주요 정책적 방향으로 제안했으며, 시민 누구나 시정에 참여하고 감시할 수 있는 시스템 마련, 공직사회 기강 확립과 청렴문화 조성, 지역간 균형과 형평이 보장되는 행정절차 정비 등을 강조했다.

한편 송도근 전 시장은 현재 당적이 없는 무소속 상태로, 이날 회견에서 연내에 소속 정당을 결정할 것이라고 밝힘과 동시에  “시장 당선이 목적이 아니라 일을 하기 위해 시장에 도전하는 것“이라는 점을 분명히 했다.

민영뉴스통신사 국제뉴스/lawyer009@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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