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공=충북경찰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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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국제뉴스) 이상석 기자 = 충북경찰청(청장 이종원)은 11월 4일, 제77주년 과학수사의 날을 맞이해 대회의실에서 기념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경찰에서는 1948년 11월 4일 내무부 치안국 감식과 신설일을 과학수사의 날로 지정해 매년 기념하고 있다.

충북경찰청 과학수사는 2012년 10월 청주권 및 중부권 신설을 시작으로 2013년 2월 북부권, 2014년 6월 남부권 신설 등 경찰서 소수팀 편제였던 과학수사팀을 통합하는 광역과학수사체제를 전국 최초로 시행해 대한민국 과학수사 발전에 선도적인 역할을 했다.

충북 광역과학수사 현황은 청주권(흥덕‧상당‧청원‧괴산‧진천), 중부권(충주‧음성), 북부권(제천‧단양), 남부권(보은‧옥천‧영동)이다.

충북경찰청을 시작으로 전국 모든 시·도경찰청에서 광역과학수사체제를 도입해 효율성과 전문성을 높이고 치안 상황에 맞는 과학수사시스템을 안착시켰다.

충북경찰청 과학수사의 주요 업무로는 현장 감식, 범죄분석, 진술분석, 거짓말탐지검사, 영상분석, 혈흔형태분석 등 과학기술의 발전에 따른 첨단 과학수사 기법을 현장에 적용하며 다양한 분야에서 경찰 책임수사체계를 공고히 해나가고 있다.

이날 기념식에서 이종원 충북경찰청장은 우수한 성과를 거둔 과학수사관 4명에게 표창장을 수여하며 그간의 헌신과 노력에 감사를 전했다. 이를 통해 과학수사관들의 영예성과 자긍심을 고취하는 뜻깊은 자리가 됐다.

특히, 이날 충북경찰청 과학수사계 소속 심갑용 경위가 경찰청 주관 21회 과학수사대상에서 경찰 과학수사 분야 대상을 차지하며 경감으로 특별승진하는 영예를 안았다. 이는 충북경찰의 과학수사 역량이 전국 최상위 수준임을 입증한 결과로 평가받고 있다.

2005년 최초 제정, 매년 법의학․법과학․경찰 과학수사 3개 분야 과학수사의 날에 포상한다.

기념식 후에는 충북경찰청장과 도내 권역에서 근무하고 있는 과학수사관의 간담회가 이어져 현장 근무여건 개선과 장비 지원, 전문성 강화를 위한 의견을 나누는 등 현장 중심의 소통과 격려의 시간이 마련됐다.

이종원 충북경찰청장은 “과학수사는 범죄의 진실을 밝히는 핵심이자 국민의 신뢰를 지키는 힘”이라며, “AI, 빅데이터, 3D 스캐닝 등 새로운 기술이 접목되는 시대 흐름 속에서 충북 과학수사가 전문성과 혁신을 바탕으로 첨단 과학수사를 선도해 나가길 기대한다”고 격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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