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농업과 농촌이 직면한 구조적 위기 극복
김현주 농업기술센터 소장 “다양한 사업 통해 위기를 기회로 전환”

(사진제공=고성군) 김현주 농업기술센터 소장이 28일 고성군 농업기술센터 소회의실에서 정례 언론브리핑을 갖고 지역 농업과 농촌이 직면한 구조적 위기를 극복하고 지속 가능한 농업·농촌을 실현하기 위한 6개 분야 중점 추진 사업과 비전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제공=고성군) 김현주 농업기술센터 소장이 28일 고성군 농업기술센터 소회의실에서 정례 언론브리핑을 갖고 지역 농업과 농촌이 직면한 구조적 위기를 극복하고 지속 가능한 농업·농촌을 실현하기 위한 6개 분야 중점 추진 사업과 비전을 발표하고 있다.

(고성=국제뉴스) 황재윤 기자 = 경남 고성군은 28일 고성군 농업기술센터 소회의실에서 정례 언론브리핑을 갖고 지역 농업과 농촌이 직면한 구조적 위기를 극복하고 지속 가능한 농업·농촌을 실현하기 위한 6개 분야 중점 추진 사업과 비전을 발표했다.

이날 발표된 중점 추진 사업과 비전은 △고성형 스마트 농업생산단지 조성 △스마트 축산 ICT 시범단지 조성 △농산어촌 개발사업 추진 △외국인 계절근로자 프로그램 운영 △농산물가공지원센터 운영 △동물가족센터 운영 등이다.

고성군은 기후변화, 고령화 등 위기 극복을 위해 영오, 개천, 마암을 중심으로 후계농업경영인 지원과 시설 보조사업 등을 연계한 고성형 스마트 농업생산단지를 조성한다.

이 사업을 통해 인구 감소와 고령화에 대응하고 후계농 및 청년 농업인을 양성하며, 기후변화에 대응하는 미래 농업 경쟁력을 갖춘다.

군은 노후화되고 난립한 축사를 정보통신기술 인프라를 갖춘 첨단 단지로 전환하기 위해 스마트 축산 ICT 시범단지 조성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2027년까지 거류면 산성마을 일원에 692억 원을 투입해 스마트 축사, 가축분뇨 에너지화 시설, 관제센터 등을 구축하며, 현재 공정률은 약 40%다. 내년 9월까지 기반 조성을 완료한 뒤 스마트 축사 및 부대시설 건립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 사업이 완료되면 축산악취로 오랜 시간 고통받아온 산성마을과 인근 마을 주민들의 숙원이 해소된다.

군은 고성읍에 190억 원을 투입해 건강피움센터(큐어센터)와 문화피움센터(세어센터)를 건립하고 있으며, 현재 공정률 80%로 11월 준공 후 내년 1월 운영을 앞두고 있다.

회화면은 배둔리 일원에 150억 원을 투입해 2층 규모의 커뮤니티센터를 건립할 예정으로, 현재 실시설계 용역이 진행 중이며 2026년 12월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기초생활거점 조성사업은 주민이 모이고 소통하며 삶의 질을 높이는 마을의 중심축을 조성하는 사업으로, 총 6개소에 180억 원을 투입했다. 이 중 동해, 마암, 구만 3개소는 조성을 마치고 운영 중이며, 영현, 삼산, 영오면은 조성 추진 중이다.

군은 인력난 해소를 위해 외국인 계절근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농촌의 고령화와 인력 부족 문제 해결을 위해 농촌인력중개센터를 운영하고 있으며, 매년 약 9,000명의 내·외국인 인력을 농가에 연계하고 있다.

군은 이 사업을 통해 안정적인 농업 인력 확보와 함께 근로자 복지 향상, 농가 생산성 제고라는 성과를 동시에 달성하고 있다.

군은 지역농산물의 부가가치를 높이는 농산물 가공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농산물가공지원센터는 농업인이 공동으로 가공 설비를 활용해 실질적인 소득을 창출할 수 있도록 운영되고 있다.

현재까지 잼류 10건, 과채 가공품 7건, 캔디류 4건, 기타 농산가공품 4건, 액상차 4건, 과채음료 3건, 곡류가공품 3건, 서류가공품 2건, 소스 1건, 과자류 1건, 침출차 1건 등 총 40개 품목을 상품화했다.

군은 반려동물 문화 확산과 유기동물 보호를 위해 총 31억 6천만 원을 투입해 동물가족센터를 조성해 9월 개소했다.

연면적 654㎡ 규모의 지상 2층 건물로 최대 100마리 보호가 가능하며, 외부에는 830㎡ 규모의 반려동물 놀이터를, 내부에는 유기견 보호실, 격리실, 고양이 보호실, 진료실, 반려인 전용 휴게공간, 입양상담실, 사무실 등을 갖추고 있다.

군은 이 공간을 단순한 유기동물 보호시설을 넘어 반려문화 확산의 거점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김현주 농업기술센터 소장은 “다양한 사업을 통해 농업·농촌의 위기를 기회로 전환해 미래세대가 꿈을 키울 수 있는 터전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민영뉴스통신사 국제뉴스/jaeyuntop@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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