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 밤이 빛나는 도시로” …지역상권에 새 바람
문화 향유 넘은 ‘체류형 관광’으로 지역경제 선순환
금토금토새연쇼에서 쏘아올린 불꽃. [영상=문서현 기자]
(제주=국제뉴스) 문서현 기자 = 밤이 되면 서귀포의 바다가 빛난다. 단순한 불빛이 아니다. ‘금토금토새연쇼’와 ‘원도심문화페스티벌’이 만든 문화의 파도다. 이 두 행사는 지난 여름부터 가을까지 3만 8천여 명의 방문객을 끌어모으며 총 85억 원의 지역경제 파급효과를 낳았다.
특히 금토금토새연쇼 관람객의 96%, 원도심문화페스티벌 관람객의 95%가 전반적인 행사에 만족감을 표했다. 이는 단순한 공연을 넘어, 서귀포의 밤을 ‘돈 버는 문화도시’로 바꿔놓은 셈이다.
![서귀포시는 '금토금토새연쇼'와 '원도심문화페스티벌'의 방문객 소비지출 데이터를 기반으로 제주연구원에 의뢰한 경제효과 분석 결과, 총 85억 원의 생산·부가가치 유발 효과와 745명의 취업 유발 효과가 나타났다고 밝혔다.[사진=문서현 기자]](https://cdn.gukjenews.com/news/photo/202510/3406059_3538304_715.jpg)
# 서귀포 밤 '반짝반짝', 서귀포 경제도 '반짝반짝'…지역경제 파급효과 85억원
서귀포시가 역점 추진 중인 ‘문화관광도시 서귀포 만들기’ 사업이 실질적인 경제성과로 이어지고 있다.
서귀포시는 '금토금토새연쇼'와 '원도심문화페스티벌'의 방문객 소비지출 데이터를 기반으로 제주연구원에 의뢰한 경제효과 분석 결과, 총 85억 원의 생산·부가가치 유발 효과와 745명의 취업 유발 효과가 나타났다고 밝혔다.
특히 금토금토새연쇼의 생산유발효과는 66억8천만 원, 부가가치유발효과는 28억3천만 원, 취업유발효과는 583명으로, 단일 문화행사로는 이례적인 규모를 기록했다.
원도심문화페스티벌 역시 생산유발효과 18억6천만 원, 부가가치유발효과 8억1천만 원, 취업유발효과 162명으로 분석됐다.
분석 결과, 관광객의 숙박비·식음료비·쇼핑비 등 소비지출이 지역경제로 직접 흘러들어가며 경제 선순환 구조를 형성했다. 특히 행사를 목적으로 방문한 관광객의 1인당 평균 지출액은 20만 원 이상으로 나타나, 지역상권 활성화의 핵심 동력으로 평가받았다.
서귀포시는 이번 성과를 계기로, 야간관광 콘텐츠의 상시 운영과 원도심 상권 연계 프로그램을 확대해 체류형 관광 도시로의 전환을 본격화할 계획이다.
서귀포시 관계자는 “문화예술 행사가 단순한 볼거리를 넘어 지역경제에 실질적인 도움을 주는 것이 확인됐다”며 “문화·관광·경제가 선순환하는 매력적인 문화도시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민영뉴스통신사 국제뉴스/startto2417@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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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서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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