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주산 단풍. 사진=보령시
성주산 단풍. 사진=보령시

(보령=국제뉴스) 김석태 기자 = 보령 곳곳에서 가을 정취 가득한 다채로운 축제가 다음달까지 잇따라 열린다.

■ 25일 제22회 성주산 단풍축제 
가을 축제의 시작을 알리는 성주산 단풍축제가 오는 25일 성주문화복지센터 일원에서 개최된다. 성주산 단풍축제 추진위원회가 주관하는 이번 축제는 오전 10시30분 개막식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가을 향연의 막을 올린다. 

전날 행사로 24일에는 석탄산업 희생자 위령제가 거행되며 축제 당일에는 길놀이 풍물공연을 시작으로 1부 학생 및 면민 프로그램 발표, 2부 면민화합경기와 노래자랑 및 가수 공연, 3부 경품추첨 순으로 진행된다.

민화전시와 단풍기차 운영, 어린이 단풍 그리기 대회 등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연계 프로그램도 마련됐다. 불타는 듯 붉게 물든 성주산의 단풍을 배경으로 가을의 정취를 만끽할 수 있는 좋은 기회다.
 

오서산 억새꽃. 사진=보령시
오서산 억새꽃. 사진=보령시

■ 11월1일 제7회 보령 오서산 억새꽃 등산대회
다음달 1일에는 오서산 성연주차장 및 억새군락지에서 억새꽃 등산대회가 열린다. 보령 오서산 억새꽃 등산대회 추진위원회가 주관하는 이번 행사는 오전 9시 개회식을 시작으로 가을 산행의 즐거움을 선사한다.

등산 코스는 행사장에서 성골, 시루봉을 거쳐 오서산 정상으로 오르며 하산은 두 가지 코스로 나뉜다. 1코스는 오서산 정상에서 북절터를 거쳐 신암터, 성골을 지나 행사장으로 돌아오며 2코스는 오서산 정상에서 문수골을 거쳐 신암터, 성골을 지나 행사장으로 향하는 코스다.

주요 프로그램으로는 ▲오서산 등산대회 ▲주민 화합 운동경기 ▲어린이 그림그리기 대회 ▲주민자치 프로그램 발표 ▲흥 한마당 행사 ▲경품추첨 등이 예정돼 있다. 

황금빛 물결을 이루며 바람에 일렁이는 억새꽃 군락지는 가을 오서산의 백미로, 방문객들에게 잊지 못할 추억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청라은행마을. 사진=보령시
청라은행마을. 사진=보령시

■ 11월 첫 주간 제11회 청라 은행마을축제 
다음달 1일부터 8일까지는 청라면 장현리 은행마을 일원에서 제11회 은행마을축제가 펼쳐진다. 

은행마을축제 추진위원회가 주관하는 이번 ‘너랑노랑 은행마을 단풍축제’는 청라면의 풍성한 가을 정취를 배경으로 공연, 체험, 전시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해 방문객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할 예정이다.

이번 행사는 은행나무와 길조인 까마귀를 스토리텔링한 차별화된 가을축제로 신경섭 전통가옥에서는 ▲은행마을 둘레길 스탬프투어 ▲목공예체험 ▲캐시워크와 함께하는 너랑노랑 은행마을 걷쥬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정촌농원과 주행사장에서는 ▲관광두레 프리마켓 ▲보령시 민예총 가을음악회 및 버스킹 ▲그림그리기 대회 시상 ▲지역농산물 및 먹거리 판매 등이 마련된다. 노란 은행잎이 황금빛 융단처럼 펼쳐진 은행마을에서 가을의 낭만을 만끽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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