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삼성전자 주가가 연일 상승하고 있다.
16일 오전 10시 57분 기준 삼성전자는 2.42% 상승한 9만 7300원에 거래 중이다.
지난 14일 삼성전자가 시장 기대치를 뛰어넘는 3분기 ‘깜짝 실적’을 공개한 이후 증권가에서는 목표주가를 추가 상향했다.
간밤 뉴욕증시에서 TSMC가 2.96% 상승했으며 브로드컴(2.09%) 등이 오르면서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는 3% 가까이 뛰었다.
KB증권은 지난 15일 보고서에서 목표주가를 11만 원에서 13만 원으로 올려자았다. 미래에셋증권은 12만 7000원, 신영증권과 흥국증권, 키움증권, 한국투자증권은 12만 원으로 올렸다.
김동원 KB증권 연구원은 "2030년까지 AI 데이터센터 설비투자가 올해 대비 5배 급증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HBM뿐 아니라 범용 메모리 수요증가가 기존 AI 중심에서 일반 서버, 그래픽, 모바일 등 메모리 전 분야로 확대되는 동시에 엔비디아, AMD, 브로드컴 등으로도 주문량이 동시에 급증하고 있어 내년부터 범용 D램은 공급 부족과 가격 상승으로 HBM과 수익성 격차가 빠르게 축소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내다봤다.
관련기사
한경상 기자
hanga26@naver.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