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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주가가 장초반 상승 중이다.

15일 오전 9시 1분 기준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 대비 0.98% 오른 9만 2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키움증권이 삼성전자에 대해 경쟁사 대비 저평가 국면이 지속된다며 목표주가를 12만 원으로 14.3% 상향했다. 투자의견 ‘매수’와 반도체 업종 최선호주 의견은 유지했다.

박유악 연구원은 “2026년 영업이익 전망을 63조2,000억 원으로 상향한다”며 “범용 메모리 가격 상승, 파운드리 추가 고객(퀄컴) 확보, HBM4의 엔비디아 내 점유율 확대 기대가 당분간 주가 추가 상승을 이끌 것”이라고 밝혔다.

삼성전자는 3분기 잠정실적으로 매출 86조 원, 영업이익 12조1,000억 원을 발표했다. 전분기 대비 각각 15%, 158% 증가한 수치로, 영업이익은 컨센서스(10조3,000억 원)를 상회했다.

박 연구원은 “HBM3e, 범용 D램·낸드, 스마트폰 출하가 예상치를 웃돌았고, 낸드와 스마트폰 수익성 개선이 실적 호조의 배경”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낸드는 재고 축소에 따른 가격 회복과 eSSD 수요 반등으로 영업흑자 전환에 성공한 점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4분기 전망도 상향 기조다. 매출 86조6,000억 원, 영업이익 14조7,000억 원으로 전분기 대비 각각 1%, 22% 증가를 제시했다. 이는 컨센서스(영업이익 10조7,000억 원)를 크게 웃도는 수준이다. 그는 “범용 메모리 판가 상승세가 이어지며 D램·낸드 수익성 회복이 지속되고, 파운드리 부문의 적자 폭도 추가 축소될 것”이라며 “HBM4 양산 퀄 통과, 엑시노스 2600 대량 양산, 파운드리 신규 고객 확보 등 긍정적 뉴스 플로가 4분기에 집중될 가능성이 높아 주가 상승 탄력이 강화될 수 있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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