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문화체육관광부, 국민체육진흥공단, 한국장애인문화예술원이 후원하는 '2025 제8회 대한민국패럴스마트폰영화제'(KPSFF)가 지난 2일에 폐막식을 끝으로 막을 내렸다.
‘대한민국패럴스마트폰영화제’는 장애인의 경험과 관점을 통해 새로운 시각과 가치를 실현하며, 장애인과 비장애인 모두가 함께 즐기는 축제로 기획됐다.
올해는 9월 30일 개막식을 시작으로 10월 2일까지 3일간 모두예술극장에서 행사가 진행되었으며 유튜브 생중계 라이브를 통한 온라인 관람객들의 참여와 더불어 영화제 관계자 및 관객 등 500여 명이 운집한 가운데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영화제의 메인 부문인 패럴스마트폰시네마 부문에서는 영화제 내 아카데미인 ‘패라르떼’ 참가자들이 스마트폰으로 촬영한 작품을 출품해 선의의 경쟁을 펼쳤다. 올해는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한 총 41팀이 41편의 작품을 출품해 경쟁을 진행했다.
패럴스마트폰시네마 부문 영예의 대상은 중구난방 팀의 <나의 말은>에게 돌아갔다. 대상팀에는 상금 1000만원과 문화체육부장관상이 함께 수여됐다.

박제현 심사위원장은 “출품작들이 장르의 폭이 넓어지고, 작품 완성도 또한 크게 향상되었습니다. 표현력과 스토리텔링이 특히 돋보였고, 연출적인 면에서도 창의적 시도와 세밀함이 눈에 띄는 발전이 느껴졌습니다.”라며 심사 소감을 전했다.
소희정 예술총감독은 “서로 다른 삶과 목소리들이 하나의 스크린 위에서 만나는 순간, 영화는 단순한 장르나 형식을 넘어, 우리에게 여전히 살아 있는 질문을 던진다. 대한민국패럴스마트폰영화제는 앞으로도 그 질문을 이어갈 것”이라며 “경계를 허물고, 누구에게나 열린 이야기의 장으로 남아, 더 많은 상상과 더 많은 울림을 퍼뜨리겠다”며 축사를 전했다.
이혜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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