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아파트 단지 모습 (사진=국제뉴스 DB)
부동산, 아파트 단지 모습 (사진=국제뉴스 DB)

(서울=국제뉴스) 김태호 기자 = 8월 은행권 대출 금리 동향이 주목받고 있다. 주택담보대출 금리는 변동이 없었지만, 신용대출 금리는 상승했다.

한국은행이 발표한 '금융기관 가중평균 금리'에 따르면, 8월 예금은행의 가계대출 금리는 연 4.17퍼센트로 7월보다 0.03퍼센트포인트 낮아졌다.

이는 아홉 달째 이어지는 내림세다. 주택담보대출 금리는 3.96퍼센트로 변동이 없었으나, 전세자금 대출과 일반 신용대출 금리는 각각 0.03퍼센트포인트, 0.07퍼센트포인트 상승했다.

한국은행은 은행채 금리가 8월 중 하락했음에도 불구하고, 6월과 7월 일부 은행의 우대금리 축소와 가산금리 확대가 시차를 두고 영향을 미쳤다고 분석했다.

신용대출 금리 상승의 원인으로는 6·27 대책으로 인해 대출 한도가 연 소득 이내로 제한되면서, 낮은 금리로 대출받던 고신용 차주의 신규 대출 비중이 줄어든 점을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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