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롤라인 레빗. 사진제공/AFP통신
캐롤라인 레빗. 사진제공/AFP통신

(미국=국제뉴스) 안종원 기자 = 미국 백악관은 H-1B 비자 수수료 거액 인상 발표에 반발이 거세지자, 기존 소유자에겐 거액의 수수료 인상이 적용되지 않는다고 밝혔다. 

20일 (현지시간) 캐롤라인 레빗 백악관 대변인이 SNS를 통해 "10만 달러의 비자 수수료는 H-1B 비자를 이미 가지고 있는 기존 기술직에는 적용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미국의 기술회사들이 고급 기술인력을 충당하기 어려워 발급하는 비자이니 만큼 신규 신청자들에게 해당된다"며 "현재 해외에 나가 있는 기존 H-1B보유자들은 재 입국시 10만달러 수수료가 면제된다"고 덧붙였다. 

캐롤라인 레빗 대변인은 기존 비자 경신에도 적용되지 않으며, 신규 신청자들에게만 부과될 것이라고 전했다. 

앞서 지난 19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H-1B 비자의 신청 수수료를 현행 약 1000달러에서  10만 달러(약 1억4000만 원)로 100배 인상하는 행정명령에 서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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