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자전거 활용한 시민 참여형 방범 활동 구상
안전신고 체계 강화로 사고 예방 및 생활 안전망 확대

(대전=국제뉴스) 이규성 기자 = 대전시의회 김진오 의원(국민의힘, 서구1)이 공공자전거 ‘타슈’를 활용한 시민 참여형 안전망 구축을 제안했다.
김 의원은 17일 열린 제290회 임시회 제3차 본회의 5분 자유발언에서 ‘대전형 타슈 순찰대, 시민 참여형 방범 활동 및 안전 신고 활성화 방안’을 주제로 정책을 제시했다.
김 의원은 현재 운영 중인 공공형 자전거 타슈가 하루 평균 1만5천700여 건 이용되고 있으나, 도로 파손과 불법 적재물, 개인형 이동장치(PM)와의 충돌 위험 등으로 시민 안전이 위협받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자전거도로의 파임과 주변 환경 불량은 보행자와 자전거 이용자 모두에게 사고 위험을 초래한다”며 개선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어 “시민과 함께 이러한 위험을 풀어가기 위해서는 ‘대전형 타슈 순찰대’가 필요하다”며 “순찰대는 자전거도로 파손, 불법 적재물, 방치된 쓰레기를 직접 확인하고 타슈 앱을 통해 GPS 기반으로 신속하게 신고함으로써 사고를 예방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가 제안한 순찰대는 △타슈 이용 시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안전 지킴이 역할 △교통수단을 넘어 생활 안전망으로 확장되는 시스템 △행정과 시민 협력을 통한 공동체적 안전 모델 구현을 특징으로 한다.
김 의원은 발언을 마치며 “타슈는 단순한 이동수단을 넘어 시민 안전까지 지키는 역할을 할 수 있다”며 “행정의 손길이 미치지 못하는 곳에서 시민이 직접 안전 예방 활동을 펼친다면 든든한 지역 안전망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규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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