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재석 도의원 “석탄 폐광의 아픈 경험, 반복 안 돼”
민간 광산, 공적 관리 장치 미비…제도화 시급

▲강원특별자치 도의회 최재석 도의원 사진=강원특별자치도의회 제공
▲강원특별자치 도의회 최재석 도의원 사진=강원특별자치도의회 제공

(강원=국제뉴스) 고정화 기자 = 강원특별자치도의회가 석회석 광산지역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한 특별위원회 구성 결의안을 통과시켰다.

국민의힘 최재석 의원(동해1)이 발의한 해당 결의안은 9일 열린 제340회 임시회 본회의에서 가결됐다.

강원도는 국내 석회석 생산량의 약 70%를 차지하며 국가 산업에 기여해왔지만, 광업 과정에서 토양 침식, 산림 훼손, 수질·대기오염 등 환경 피해가 심각하다. 주민들은 수십 년간 피해를 감내해왔고, 지역 공동체는 점차 붕괴되고 있다.

최 의원은 “석탄 폐광지역처럼 인구가 절반 이상 줄어드는 상황을 반복해선 안 된다”며, “환경 복원과 대체산업 발굴, 주민 생활 안정까지 종합 대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석회석 산업은 민간 주도로 운영돼 공적 관리 장치가 부족하고, 지자체의 개입도 제한적이다.

이번 특별위원회는 도의회 차원에서 제도적 기반을 마련하고 정책 대안을 제시하기 위한 첫 시도다.

특별위원회는 위원 선임 후 2026년 6월까지 활동하며, 석회석 광산 밀집 지역의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한 로드맵을 그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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