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7 한글 국제 비엔날레 차별화 전략 모색…국내외 전문가 참여

(세종=국제뉴스) 신건수 기자 = 세종시문화관광재단(대표이사 박영국)은 오는 11일 오후 2시 조치원 1927 아트센터에서 「2025 한글진흥 국제포럼」을 개최한다고 9일 밝혔다.
이번 포럼은 ‘예술로 살아나는 문자 - HANGEUL RE:VIVE’를 주제로, 한글의 창조성과 예술성을 새롭게 조명하고 2027년 열릴 「한글 국제 비엔날레」의 차별화된 개념과 방향성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기조발제에서는 이동국 경기도박물관장이 ‘한글의 가치 탐색과 미래 전략’을 주제로 한글을 인간과 우주의 관계를 담아낸 ‘우주문자’로 바라보는 철학적 관점을 제시한다.
이어 ▲박지나 박사(시각문화연구자)의 ‘한글, 문자 너머의 디자인적 가치’ ▲김종원 작가(한국문자문명연구회 회장)의 ‘한글과 현대미술의 융합 가능성’ 발표가 이어진다.
또한 싱가포르 국립예술위원회 엥 티옹(Eng Teong) CEO가 싱가포르비엔날레 사례를 통해 실험적 운영 모델을 공유할 예정이다.
2부 종합토론에서는 이유미 한국전통문화대학교 초빙교수, 최두수 전 광주비엔날레 전시부장, 정혜욱 홍익대학교 교수가 참여해 “2027 한글 비엔날레, 어떻게 다르게 만들 것인가?”를 주제로 다양한 시각을 나누며, 문소영 중앙일보 논설위원이 좌장을 맡는다.
양유정 한글문화도시센터장은 “이번 포럼은 한글을 문자 체계를 넘어 예술적 언어로 확장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다가올 2027 한글 국제 비엔날레의 철학과 정체성을 정립하는 중요한 출발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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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건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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