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기반 보행신호 자동연장 시스템 작동 예시(사진=중구청 제공)
AI 기반 보행신호 자동연장 시스템 작동 예시(사진=중구청 제공)

(서울=국제뉴스) 최윤제 기자 = 서울 중구가 교통약자와 주민들의 안전한 보행환경을 위해 청구초등학교와 광희초등학교 앞 횡단보도 2곳에 ‘보행신호 자동연장 시스템’을 설치하고 운영에 들어갔다.

이번 시스템은 AI 카메라가 횡단보도 보행자를 실시간으로 감지해 보행 시간이 부족할 경우 신호를 자동으로 연장하는 방식이다. 어린이, 노인, 장애인 등 보행 속도가 느린 교통약자가 안심하고 횡단보도를 건널 수 있도록 돕는 스마트 교통 솔루션이다.

AI 카메라 기반 보행신호 자동연장 시스템이 적용된 횡단보도(사진=중구청 제공)
AI 카메라 기반 보행신호 자동연장 시스템이 적용된 횡단보도(사진=중구청 제공)

설치 위치는 중부경찰서와 서부도로사업소 협의를 거쳐 보행자 사고 위험이 크고 유동 인구가 많은 지점을 선정했다. 구는 이번 도입이 교통사고 예방과 보행 편의성 향상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중구는 안전한 통학로 조성을 위해 ‘흥인초등학교 주변 통학로 지중화 사업’도 추진한다. 청구로6길~다산로32길 구간(약 160m)의 가공선을 철거하고 한전주 7본과 통신주 1본을 지중 매립하는 공사로, 이달 착공해 내년 4월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구 관계자는 “보행신호 자동연장 시스템과 지중화 사업을 통해 학생과 주민 모두가 안심할 수 있는 보행 환경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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