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국제뉴스) 최윤제 기자 = 서울 중구가 청소 분야 취업을 희망하는 중장년층 구직자를 위해 ‘기계를 활용한 청소전문가 양성과정’을 오는 9월 25일부터 30일까지 운영한다.
이번 과정은 청소 분야 구인·구직 선호도가 높다는 점에 착안해 마련됐다. 모집 대상은 40세 이상 70세 미만 구직자 20명이며, 중구민이 우선 선발된다. 신청은 오는 19일까지 중구청 일자리플러스센터 방문 또는 중구청 홈페이지를 통해 온라인 접수 가능하다.
교육은 한국청소직업전문학원에서 오후 2시부터 6시까지 진행된다. 강의는 청소 분야 전문가 정재현 원장이 맡아 ▲청소 기초 이론 ▲세제 및 약품 특성 ▲도구·기계 사용법 ▲안전사고 예방 등 실무 중심 교육을 제공한다. 특히 기기를 직접 다루는 실습을 통해 현장 투입이 가능한 기술을 익힐 수 있도록 했다.

모든 과정을 수료한 교육생에게는 수료증과 함께 오는 30일 열리는 ‘중구 일자리 박람회’에서 청소업체 우선 면접 기회가 제공된다. 이후에도 중구 일자리플러스센터 전문 상담사의 맞춤형 취업 지원이 이어진다.
중구는 지난해 처음 같은 과정을 운영해 수강생 20명 중 7명이 취업에 성공하는 성과를 거뒀다. 참여자들은 “교육 직후 바로 면접이 이어지는 점이 큰 장점”이라며 만족감을 나타냈다.
중구 구직 등록 현황에 따르면, 청소원은 희망 직종에서 높은 비중을 차지한다. 1지망 직종 2위(18.4%), 2지망 직종 1위(25.7%)였으며, 구인 수요 역시 21%에 달했다.
구 관계자는 “청소 분야 취업을 원하는 주민들이 실무 역량을 갖추고 경쟁력을 높일 수 있도록 돕겠다”며 “앞으로도 누구나 일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기 위해 다양한 정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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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윤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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