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프랑스=국제뉴스) 김현승 기자 = 프리드리히 메르츠 독일 총리는 29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전쟁 종식을 위한 미국 주도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몇 달 더 지속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AFP통신에 따르면 이날 프랑스 툴롱에서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과 함께 연설한 메르츠 총리는 전쟁이 신속하게 끝날 것이라는 전망에 대해 "환상이 없다"고 말했으며, "우리는 우크라이나를 버리지 않을 것"이라고 다짐했다.
메르츠 총리는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 간의 직접 대화를 추진하려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노력에 대해 러시아가 지연하고 있는 것에 대해 "놀랍지도 않다"고 비판했다.
총리는 "이것은 러시아 대통령의 전략의 일부다"면서 "이번 주 초 난 푸틴 대통령이 젤렌스키 대통령을 만날 의향이 없으며, 도저히 받아들일 수 없는 전제 조건을 제시했다는 사실이 분명해졌다"라고 말했다.
메르츠는 또한 우크라이나의 동맹국들을 이른바 "의지의 연합"으로 단결시키는 것이 "우리의 가장 시급한 과제 중 하나"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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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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