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2029년 바이오의약품 제조공정 기술개발 추진
하울바이오 등 도내 4개 기관 공동 컨소시엄 구성
"전이성 대장암 치료제 국산화로 의료재정 부담 완화 기대"

▲강원특별자치도청 청사 사진=강원특별자치도
▲강원특별자치도청 청사 사진=강원특별자치도

(강원=국제뉴스) 고정화 기자 = 강원특별자치도는 산업통상자원부가 주관한 ‘2025년도 바이오헬스분야 연구개발사업’ 신규 공모과제에 선정돼, 5년간 총 56억 원의 국비를 지원받는다고 8월 26일 밝혔다.

이번 과제는 강원 바이오 특화단지에 입주한 ㈜하울바이오를 중심으로 ㈜엔바이오스, ㈜유바이오로직스, (재)스크립스코리아항체연구원 등 도내 기업·연구기관이 공동 컨소시엄을 구성해 도전한 결과다.

연구 주제는 ‘대장암을 타겟으로 한 단일제제 바이오의약품 제조 기술’ 개발로, 자가조립형 다중기능융합단백질(MAPS) 기반의 기능성 약물 제조 플랫폼을 구축해 기존 치료제의 낮은 효능, 짧은 반감기, 내성 문제를 극복하는 차세대 치료제를 목표로 한다.

대장암은 국내에서 세 번째로 발병률이 높은 암으로, 환자 4명 중 1명이 전이 단계에서 진단받는 등 치료가 어려운 상황이다. 특히 핵심 치료제는 대부분 다국적 제약사에 의존하고 있어 높은 약가로 인한 국가 의료재정 부담이 크다. 이에 따라 전이 유도 핵심 분자를 타겟으로 한 국산 표적치료제 개발이 시급한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

김진태 도지사는 “강원 바이오산업의 지속 성장을 위해 국비 확보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나가겠다”며 “이번 과제가 특화단지 생태계 조성의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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