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억원 들여 보수공사 완료...13년만에 재개통

청풍교 거더 외부 및 바닥판 하면 시공 후 모습.(제공=충북도청)
청풍교 거더 외부 및 바닥판 하면 시공 후 모습.(제공=충북도청)

(청주=국제뉴스) 이상석 기자 = 충북 제천 청풍교가 보수공사를 통해 안전성을 확보하고 13년 만에 재개통된다.

청풍교는 1985년 준공 이후 2012년까지 이용됐으나 노후화로 지난 2월 정밀안전진단에서 안전성은 A등급을 받았음에도 상태평가에서는 D등급을 받은 바 있다.

이에 충북도는 19억 원을 투입해 5월부터 8월까지 주요 부재와 교면을 보수·포장하고 예비준공검사(22일)와 도지사 현장점검(25일)까지 거쳐 공사 품질을 철저히 관리했다.

이번 보수공사를 통해 청풍교는 상태평가가 D등급에서 A등급으로 상향되며 지역 주민들의 불안을 해소하고 안전성을 크게 높였다. 아울러 청풍호 일대 관광자원 개발을 위한 기반을 마련하는 성과도 거뒀다.

충북도는 이를 계기로 민선 8기 역점사업인 충북레이크파크 르네상스를 본격 추진한다. 단기적으로는 청풍교 정원화 기본계획과 청풍문화재단지~청풍교 구간 생태탐방로 조성을 추진하고 중·장기적으로는 청풍호 둘레길과 편의시설 확충 등 관광 인프라를 단계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김영환 지사는 “이번 보수공사 준공으로 청풍교가 지역민에게는 안전과 신뢰의 다리로 관광객에게는 새로운 명소로 거듭날 것”이라며, “청풍호와 주변 관광자원을 긴밀히 연계해 지역의 고유한 매력을 살린 공간을 조성하고 이를 통해 충북 관광의 미래를 열어가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청풍교는 이르면 9월 중 보행교로 우선 개방되어 지역민과 관광객 모두가 함께 즐길 수 있는 새로운 휴식공간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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