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국제뉴스) 구영회 기자 = 국민의힘은 국회에서 이틀째 무제한 토론을 이어가는 가운데 "방송장악 3법은 이재명 정권의 독재를 알리는 서곡"아라고 비난했다.

송언석 비상대책위원장 겸 원내대표는 5일 오전 국회에서 원내대책회의를 주재하며 "조만간 같은 방식으로 종편 방송을 장악할 것이고 같은 방식으로 검찰을 해체해서 수사기관을 장악할 것이고 동일한 방법으로 대법원까지 장악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방송장악 3법은 헌법상 언론의 자유를 명백히 침해하고 있다"며 "민주당이 여야 합의를 무시하고 법안을 강행 처리한다면 위헌법률신청 등 모든 법적가용 수단을 동원해 저지투쟁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또 "방송장악 3법은 사실상 공영방송 소멸법"이라면서 "공영방송을 없애고 민주당 정권의 기관방송을 만들겠다고 의도로 읽히고 더 나아가서 공영방송 좌파시민단체와 민노총 일자리 창출 수단으로 전락시키는 것이 아닌가 의구심을 갖는 국민들도 계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