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류수영장, 신천물놀이장 레지오넬라균 ‘미검출’

(대구=국제뉴스) 백운용 기자 = 김태운 대구시 보건복지국장은 "하절기 다중이용시설 204개소 대상으로 레지오넬라 환경검사를 실시하고 야외수영장 위생관리 강화에 박차를 가하는 한편, 두류수영장, 신천물놀이장 레지오넬라균은 ‘미검출’ 되었다"고 말했다.
대구시에 따르면, " 냉방기 가동 및 수온 상승으로 인한 레지오넬라증 발생을 예방하기 위해, 관내 다중이용시설 204개소에 대한 환경검사를 집중 실시하고, 야외 물놀이장 환경 관리도 강화한다."고 전했다.
대구시는 "레지오넬라증은 레지오넬라균 감염에 의해 발생하는 제3급 급성호흡기 감염병으로, 25~45℃의 따뜻한 물이나 관리되지 않은 배관, 냉각탑수, 급수시설 등에서 증식한 균이 작은 물방울 형태로 공기 중에 퍼져 호흡기를 통해 감염되며 주요 증상은 고열, 마른기침, 두통, 설사 등 감기와 유사하며, 고령자, 만성질환자, 면역저하자는 중증폐렴으로 악화될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한편, 대구시는 "특히, 여름철에 냉방기 가동 증가 및 실내외 수영장의 소독제 농도 저하로 수계시설 관리가 미흡할 경우 레지오넬라균 증식이 활발해져 집단 환자 발생 위험이 높아진다. 이에 따라 다중이용시설 등의 철저한 소독 및 관리가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대구시는 "여름철 이용객이 집중될 것으로 예상되는 두류수영장과 신천물놀이장 개장에 앞서 레지오넬라균 검사를 실시, ‘미검출’ 결과를 확인했으며, 안전한 물놀이 환경 조성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나아가 대구시는 "9개 구·군 보건소 현장조사반은 대형건물, 식품접객업소, 대형목욕탕, 병원, 노인복지시설 등 다중이용시설을 대상으로 환경검사와 더불어 청소 및 소독 조치 등 위생관리도 강화하고 있으며 균 검출 시에는 검출 균수에 따른 관리 방법을 교육·지도하고, 기준 균수 미만으로 개선될 때까지 재검사를 시행하는 등 집중 관리할 예정이다."라고 언급했다.
끝으로 대구시는 "지난해에 관내 다중이용시설 175개소를 대상으로 환경검사를 실시한 결과, 10개소(5.7%)에서 레지오넬라균이 검출됐으나, 청소·소독 조치 후 모두 ‘미검출’로 확인된 바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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