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충북 음성에서 부부싸움 도중 70대 남성이 방 안에 불을 질러 아내가 화상을 입고 주택 일부가 소실되는 사건이 났다.
2일 경찰과 소방당국에 따르면, 현주건조물방화 혐의로 A씨(70대 남성)를 현행범으로 체포해 조사 중이다. A씨는 전날 오후 11시 20분경 음성군 금왕읍 자택 1층 방에 휘발유를 뿌리고 불을 지른 혐의를 받고 있다.
불은 방 내부와 냉장고 등을 태워 소방당국 추산 약 100만 원의 재산 피해를 냈다. 이 과정에서 A씨의 아내 B씨(60대 여성)가 손등에 2도 화상을 입고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고 있다.
경찰은 A씨가 아내와 말다툼을 벌인 뒤 술을 마신 상태에서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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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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