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부가 전국 87개 공공기관의 지난해 경영실적을 평가한 결과, A등급을 받은 기관은 15곳으로 나타났다. 최상위 등급인 'S등급'은 지난 2021년 이후 3년째 없었다.
기획재정부는 20일 임기근 기재부 2차관 주재로 제6차 공공기관운영위원회(공운위)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24년도 공공기관 경영실적 평가결과 및 후속조치'를 심의·의결했다.
공기업과 준정부기관을 대상으로 매년 이뤄지는 공공기관 경영평가는 공공기관의 경영 노력과 성과를 △S(탁월) △우수(A) △양호(B) △보통(C) △미흡(D) △아주미흡(E)으로 평가하는 제도다.
평가 결과 우수(A)인 15개 기관에는 한국 남동·남동·동서발전과 한국수력원자력, 한국전력공사, 건강보험심사평가원, 국민연금공단, 한국교통안전공단 등이 포함됐다.
한국가스공사, 예금보험공사, 한국도로교통공단 등 28개 기관은 양호(B), 강원랜드, 인천국제공항공사, 한국마사회, 공무원연금공단 등 31개 기관은 보통(C) 등급으로 분류됐다.
미흡(D) 평가를 받은 기관은 그랜드코리아레저, 대한석탄공사,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 SR 등 9개, 아주미흡(E)은 한국광해광업공단, 우체국금융개발원, 한국관광공사, 한국환경산업기술원 등 4개다.
아주미흡(E)은 광해광업공단, 우체국금융개발원, 한국관광공사, 한국환경산업기술업 4곳이었다.
A등급을 받은 기관은 공기업 5개, 준정부기관 10개 등 15개다. B등급을 받은 기관은 공기업 11개, 준정부기관 17개 등 총 28개다. C등급을 받은 기관은 공기업 9개, 준정부기관 22개 등 총 31개다. C등급 이상까지는 기관장과 임원, 직원들을 대상으로 성과급을 차등 지원한다.
최하 등급인 E등급을 받은 기관은 공기업 1개, 준정부기관 3개 등 4곳이다.
정부는 2년 연속 D를 받은 기관에 대해선 기관장 해임을 건의할 계획이다.
박준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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