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탄기술보존 및 전략물자 공동개발 관련 협약체결

한국석탄광물주식회사 장승호 대표(좌)와 대한석탄공사 김규환 사장(우)(사진=한국석탄광물주식회사)
한국석탄광물주식회사 장승호 대표(좌)와 대한석탄공사 김규환 사장(우)(사진=한국석탄광물주식회사)

(서울=국제뉴스) 이지영 기자 = 대한석탄공사(사장 김규환)와 한국석탄광물주식회사(사장 장승호)는 지난 23일(수) 오전 10시, 대한석탄공사 원주 본사에서 ‘석탄 생산 채탄 기술 보존과 전략물자 공동개발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2025년 6월 30일부로 대한석탄공사는 석탄 생산을 영원히 중단할 예정이지만, 현재로서는 우리나라 최고의 석탄 생산기술을 보존하거나 보유할 수 있는 시설이나 기반이 전혀 준비되지 않은 상태이기에  이번 협약은 70여 년에 걸쳐 축적된 지하 채탄 생산기술의 단절을 방지하고 이를 체계적으로 보존하여, 민간에 기술을 이전·전수함으로써 대한민국 광산 생산기술의 역사적 가치를 계승하고 보존하는 기반을 마련한다는 데 의미가 있다고 전한다.

과거에 석탄 생산은 덕대(德大, 광산 소유자와 계약을 통해 광산의 일부를 맡아 채광하는 사람)방식의 민간 협력으로 생산하던 사례도 있었는데, 그런면에서 이번협약은 현재의 석탄 생산기술 발전의 변천이라는 역사적 가치와 보전적 필요성을 동시에 반영하는 의미도 내포하고 있다.

또한 협약내용에는 국가 중요 전략물자인 요소수, 인조흑연 등의 안정적 확보를 위한 신기술 공동개발도 협력 과제로 포함됐다.

김규환 사장은 “석탄산업이 축적해 온 기술은 단순한 산업 역량을 넘어, 국가 자원 안보와도 직결되는 소중한 자산”이며 “이번 협약을 통해 영원히 사양될 수 있는 석탄 생산기술을 민간과 공유하고, 함께 지속 가능한 자원 생태계를 구축해 나가겠다.” 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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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석탄광물주식회사 장승호 대표(사진=한국석탄광물주식회사)

한국석탄광물주식회사 장승호 대표는 "해외 생산공장 사례를 중심으로 한 기술 개발 및 연구개발로 신기술의 경쟁력 확보에 주력하고 전략물자의 확보 및 개발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장승호 대표는 연세대학교 정경대학원 경영학 석사를 졸업하고 한국대학야구연맹 수석부회장, 한국도시발전연구소의 대표 등을 역임하며 다양한 분야의 글로벌한 네트워크를 구축해온 경제전문가로 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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