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세로 군수, 보건복지부·해양수산부 잇따라 방문…지역 발전 '총력'

지난 21일 가세로 충남 태안군수(사진 왼쪽)가 보건복지부를 방문해 지원을 요청하고 있다(사진/태안군 제공)
지난 21일 가세로 충남 태안군수(사진 왼쪽)가 보건복지부를 방문해 지원을 요청하고 있다(사진/태안군 제공)

(태안=국제뉴스) 백승일 기자 = 충남 태안군이 지역 발전을 위한 주요 공모사업 추진과 정부예산 확보를 위해 발 벗고 나섰다.

군은 가세로 군수를 비롯한 관계자들이 지난 21일 정부세종청사를 방문, 보건복지부와 해양수산부에 △공설 영묘전 주변 공원화 사업 △태안 바다숲 조성 사업 △주꾸미 산란·서식장 조성 사업 △가로림만·학암포 갯벌 복원 사업 등 핵심 사업들의 원활한 추진을 위한 정부 차원의 관심과 적극적인 지원을 요청했다고 밝혔다.

이번 방문은 태안군의 미래를 위한 중요한 정책들의 성공적인 실행을 위한 것으로, 군은 지역 성장 동력 확보를 위해서는 공모사업 선정과 정부 예산 확보가 필수적이라는 판단 아래 적극적인 대응 전략 마련에 힘쓰고 있다.

우선, 남면 일원에 위치한 공설 영묘전 주변 공원화 사업은 변화하는 장사 수요에 발맞춰 공동묘지 정비를 효율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계획됐다. 군은 지난 2019년부터 공동묘지 25개소 중 4개소의 정비를 완료했으며, 현재 3개소에 대한 정비를 진행 중이다. 정비 후 발생하는 약 67ha 면적의 유휴 부지는 주민들을 위한 체육 시설 등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해양 생태계 복원을 위한 태안 바다숲 조성 사업도 박차를 가한다. 해조류 서식 기반 회복과 연안 생태계 건강성 증진을 목표로 하는 이 사업은 올해 동격렬비도 인근 해역이 대상지로 최종 확정됐다. 군은 내년도 공모에도 선정될 수 있도록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태안군의 대표 수산물인 주꾸미 생산량 증대를 위한 주꾸미 산란·서식장 조성 사업(안면·남면·근흥면 해역 일원)에도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군은 지난 6년간 약 30억 원을 투입하며 사업을 추진해 왔으나, 예산의 한계로 대규모 사업 추진에 어려움이 있었다. 이에 내년도 정부 공모 사업 참여를 통해 사업 확대의 발판을 마련할 계획이다.

더불어, 생물다양성 보전 가치가 높은 갯벌 복원을 위한 가로림만·학암포항 갯벌 복원 사업도 중요한 축을 담당한다. 2026년부터 4년간 각 70억 원의 사업비가 투입될 예정인 이 사업의 성공적인 추진을 위해 군은 국비 확보 등 다각적인 대응 전략 마련에 나선다는 의지를 밝혔다.

군 관계자는 "지역 발전을 위한 핵심 사업들의 성공적인 추진을 위해서는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이 절실하다"며 "앞으로도 국회와 정부를 수시로 방문하여 적극적인 논의와 협의를 이어가는 등 국비 확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태안군의 적극적인 '발품 행정'이 주요 공모사업 선정과 정부 예산 확보라는 결실로 이어져 지역 발전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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