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한국관광공사
사진/한국관광공사

(서울=국제뉴스) 유지현 기자 = 한국관광공사가 오는 14일부터 20일까지 ‘열린여행 주간’을  추진한다. 열린여행 주간은 오는 20일 장애인의 날을 기념하여 올해 처음 마련된 캠페인으로, 관광취약계층의 여행 기회 확대와 포용적 관광문화 확산을 위해 기획됐다. 

먼저, 전국 주요 열린관광지, 호텔 등에서 특별 할인을 받을 수 있는 ‘열린관광 프로모션’이 열린다. 간송미술관, 경주엑스포대공원, 외암민속마을 등 주요 열린관광지 입장료를 최대 50%까지 할인해 제공한다. 또한, 휠체어 무료 대여, 관광약자 맞춤형 체험 프로그램 등을 마련해 모두가 즐길 수 있는 여행환경 조성에 힘을 보탠다. 이 외에도 온라인플랫폼을 통해 장애인 이용 가능 객실을 보유한 전국 호텔 100여 개소를 소개하고, 해당 숙소에서 사용할 수 있는 할인쿠폰을 제공한다. 

오는 15일 하이커그라운드(서울 중구 청계천 소재)에서 개최되는 열린여행 주간 개막식에서는 발달장애 예술가 양시영 작가의 라이브 퍼포먼스가 펼쳐진다. 이날 작가가 경험한 무장애 관광지의 이미지를 현장에서 작품으로 만나볼 수 있으며 이후 공개 인터뷰도 진행된다. 더불어 하이커그라운드에서 20일까지 무장애관광을 주제로 한 전시 ‘모두가 행복할-지도’를 만나볼 수 있다. 양시영 작가의 시선을 통해 재해석한 ▲무장애 관광지 작품 전시 ▲열린관광지로 즐기는 부루마블 게임 ▲감각 기반 블라인드 드로잉 체험 등이 상시 운영된다. 

한국관광공사는 열린여행 주간을 기념해 장애인, 고령자 등 관광취약계층 200명과 함께하는 ‘나눔여행’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15일부터 1박 2일로 운영되는 나눔여행은 지체․시각․발달장애인 등 장애 유형을 고려해 설계된 맞춤형 일정에 따라 그룹별로 ▲땅끝 해남 배리어프리 여행 ▲남도 오감만족 여행 ▲예술 테마 여행 ▲봄꽃 따라 남한강 여행 등을 즐길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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