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시, 지난 1월 24일부터 산불방지 대책본부를 가동하고, 읍면동 지역에 산불기동진화대 100명을 배치해 산불 예방 활동

충남 서산시청 전경(사진/백승일 기자)
충남 서산시청 전경(사진/백승일 기자)

(서산=국제뉴스) 백승일 기자 = 충남 서산시가 청명·한식일을 맞아 산불 예방을 위한 특별 대책을 추진한다고 27일 밝혔다. 특히 4월 4일과 5일, 성묘객과 상춘객이 증가하며 산불 발생 위험이 높아지는 만큼, 서산시는 총력 대응에 나선다.

시에 따르면, 청명·한식일 전후 건조한 날씨 속에 산불 발생 위험이 급증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서산시는 관내 14개 읍면동에 공무원을 배치, 산불 취약 지역에 대한 순찰을 강화한다.

3월 29일부터 4월 6일까지 주말 4일간, 총 560여 명의 공무원이 투입돼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순찰 활동을 벌인다. 이들은 기존에 배치된 산불기동진화대와 협력하여 산림 연접지 농산폐기물 소각, 논·밭두렁 소각 등 산불 발생 요인을 사전에 차단하는 데 주력할 계획이다.

또한, 서산시는 산불감시카메라, 드론 등 첨단 장비를 적극 활용하여 산불 취약 사각지대를 해소하고, 산불 실화자에 대해서는 엄정한 행정처분을 내릴 방침이다.

이완섭 서산시장은 "건조한 날씨와 강풍으로 산불 발생 가능성이 특히 높은 청명, 한식일에 사각지대 없는 예방 활동으로 시민의 불안을 해소하겠다"라며, "시민 여러분께서도 산불 예방 수칙을 준수하여 소중한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는 데 동참해 주시길 당부드린다"라고 말했다.

한편, 서산시는 지난 1월 24일부터 산불방지 대책본부를 가동하고, 읍면동 지역에 산불기동진화대 100명을 배치하여 산불 예방 활동을 펼치고 있다. 또한, 산불 발생 시 신속한 초기 진화를 위해 산림재난특수진화대 15명을 산불대응센터에 배치하고, 예천동 닥터 헬기장에 산불진화 임차헬기를 배치하는 등 만반의 대비 태세를 갖추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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