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재옥 의장, 태안화력발전소 조기 폐쇄로 인한 지역경제 위축에 대해 우려 표명

(태안=국제뉴스) 백승일 기자 = 충남도 제9대 태안군의회(의장 전재옥)는 21일 오전, 제310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를 열고 8일간의 회기 일정에 돌입했습니다.
이번 임시회에서는 2025년도 제2회 추가경정 예산안 심의, 조례안 등 총 13건의 안건을 처리할 예정입니다.
2024 회계연도 결산검사위원 선임 및 예산안 심의
개회 첫날에는 2024 회계연도 결산검사위원으로 신경철 의원을 대표위원으로, 박선의 의원 등 총 7명을 선임했습니다. 선임된 위원들은 4월 10일부터 29일까지 20일간 지난해 태안군의 재정 운용의 적정성과 적법성을 심도 있게 검사할 계획입니다.
24일에는 조례심사특별위원회(위원장 김기두 의원)를 열어 태안군 고향사랑 기부금 모금 및 기금 운용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등 집행부에서 제출한 6건의 조례안을 심사합니다. 25일부터 27일까지 열리는 예산결산특별위원회(위원장 박용성 의원)에서는 제2회 추가경정 예산안과 기금운용계획안 등을 심의할 예정입니다.
이번에 제출된 제2회 추가경정 예산안의 총규모는 7,557억 원으로, 기정예산 7,159억 원 대비 398억 원이 증액되었습니다. 예산결산특별위원회에서는 한정된 예산이 군민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도록 효과적으로 편성되었는지 세밀하게 살펴볼 계획입니다.
가로림만 해상교량 건설 예비타당성조사 면제 촉구 건의문 채택
개회 당일에는 최근 가로림만 해상교량 건설사업이 제6차 국도·국지도 건설계획 반영을 위한 예비타당성조사 대상사업에 포함됨에 따라 김영인 의원이 대표 발의한 '국도38호(태안 이원 ~ 서산 대산) 해상교량 건설 예비타당성조사 면제 촉구 건의문'을 채택했습니다.
해당 건의문은 태안군이 고속도로와 철도가 없는 교통 오지로서, 국도 38호 해상교량 건설이 군민의 생명과 안전을 보장하기 위해 필수적이라는 점을 강조하여 정부에 예비타당성조사 면제와 국가 재정 지원을 촉구하는 내용을 담고 있으며, 관련 정부 부처에 송부될 예정입니다.
태안화력발전소 조기 폐쇄에 대한 우려 및 대책 촉구
전재옥 의장은 개회사를 통해 태안화력발전소 조기 폐쇄로 인한 지역경제 위축에 대해 우려를 표명했습니다. 전 의장은 "비정규직 근로자를 비롯한 관련 종사자들의 불안은 이루 말할 수 없으며, 벌써부터 빈 점포들이 늘어나는 모습에 위기가 눈앞의 현실로 다가왔음을 체감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또한, "이미 6만 인구가 붕괴된 현시점에서 적절한 대응이 이루어지지 않는다면 5만의 인구도 장담할 수 없다"고 경각심을 일깨웠습니다. 전 의장은 집행부의 적극적인 대응을 요구하며, 민관 협력을 통해 대체발전소 건설, 대체 산업단지 조성, 특별법 제정 등이 관철될 수 있도록 노력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태안군의회는 이번 임시회를 통해 지역 현안 해결을 위한 심도 있는 논의를 이어가며, 군민들의 실질적인 삶의 질 향상을 위한 대안 마련에 집중할 방침입니다.
백승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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