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웅 서천군수, 송명달 해수부차관 만나 협조 '요청'
서천군, 정부예산 확보 및 장항항 현안 해결 위해 총력

(서천=국제뉴스) 김정기 기자 = 평소 항만 개발을 통한 물류 경쟁력 확보가 도시 개발의 기본이라고 강조해 온 김기웅 충남 서천군수가 이번엔 장항항 개발에 강한 의욕을 보이며 소매를 걷어붙이고 있다.
지난 17일 김기웅 서천군수는 송명달 해양수산부 차관을 만나 내년도 국비 예산 반영과 장항항 항만과 관련된 다양한 사업 추진을 건의하며 정부의 지원 약속을 이끌어내는 등 지역 현안 해결을 위해 적극 나섰기 때문이다.
이 자리에서 김 군수는 서천군이 유치한 ‘장항항 어촌신활력증진 사업’(300억원)과 ‘한국해양과학기술원 서해연구소’(498억원)에 대한 지원에 감사를 전하며, 사업이 원활히 추진될 수 있도록 적극적인 협조를 요청했다.
또한 2026년도 정부예산 반영을 위해 ▲한국해양과학기술원 서해연구소 시범사업 추진 국비 4억원 ▲해양바이오 산업진흥원 설립을 위한 타당성 용역비 2억원 ▲블루카본 실증연구센터 공사비 157억원 지원을 건의했다.
이와 함께 내년 7월 운항 예정인 유부도 부정기선 계류지 확보를 위한 항만시설 사용과 유부도 기반시설 확충을 위한 어항구 지정 등 장항항 관련 주요 현안 해결을 요청했다.
특히 장항국가산업단지 및 배후지역의 물동량 증가에 대응한 장항항 접안시설 확충, 1만톤급 선박의 원활한 입출항을 위한 장항항로 준설, 장항항 물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장항항의 관리청을 현 군산지방해양수산청에서 대산지방해양수산청으로 변경도 적극 건의했다.
이날 자리에서 송명달 차관은 “유부도 부정기선 계류지 사용과 장항항 활성화를 위한 항로 준설 등은 정부가 당연히 해야할 할 일인만큼 이의 해결을 위해 협조하겠다”며 “서천군의 핵심 사업들이 2026년도 정부예산에 반영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김기웅 서천군수는 “최근 장항항 어촌신활력증진사업과 해양과학기술원 서해연구소 유치 등 지역의 신성장 동력을 이끌 성과를 거뒀지만 장항항 접안시설 확대와 항로준설, 관리청 변경 등 앞으로 해결해야 할 일들이 너무나 많다”며 “국비 확보를 위해 중앙부처와 지속적으로 협의해 지역 현안 사업이 차질 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김정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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