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명태균 씨와 지인의 대화 녹취록 공개
오세훈 시장, 명태균 씨와의 관계 전면 부인
녹취록에서 드러난 오세훈 시장과 명태균 씨의 갈등

(서울=국제뉴스) 고정화 기자 = 26일, 민주당은 명태균 씨가 공개한 2021년 8월 5일 지인과의 대화 녹취록을 통해 오세훈 서울시장과의 갈등을 폭로했다.
명태균 씨는 자신이 오세훈 시장의 당선에 큰 역할을 했음에도 불구하고 오 시장이 보낸 사람으로 인해 '먼지떨이'를 당했다고 주장했다.
녹취록에 따르면, 명태균 씨는 오세훈 시장이 자신에게 큰 도움을 받았으면서도 이를 은폐하려 했다고 비난했다.
특히, 김한정 회장과 함께 '먼지떨이'를 당한 이유로는 자신과 김영선 씨가 오세훈 시장을 만든 인물로 알려지면 쪽팔리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오세훈 시장 측은 명태균 씨와의 관계를 전면 부인하며, 오히려 명 씨가 김한정 회장에게 여러 명목으로 돈을 뜯었다고 주장했다.
또한, 김영선을 SH사장으로 약속했다는 주장은 터무니없는 이야기라고 일축했다.
이번 녹취록 공개로 인해 오세훈 서울시장은 명태균 씨와의 갈등이 다시금 부각되며 배신 논란에 휩싸이게 되었다.
고정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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