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뚜벅뚜벅 건강걷기' 도입해 걷기 실천율 제고
임신·출산·난임 지원 강화…검진·시술비 확대
아동 구강 관리·치매 환자 지원 등 신규 사업 추진

(장성=국제뉴스) 류연선 기자 = 장성군이 군민 건강 증진을 위한 맞춤형 보건서비스와 건강관리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17일 밝혔다.
군은 걷기 실천율을 높이기 위해 '뚜벅뚜벅 건강걷기' 사업을 추진한다. 스마트폰 앱을 통해 목표 걸음 수를 달성하면 선물을 제공하며, 추후 걷기 선포식도 개최할 예정이다.
임신·출산 정책도 확대된다. 신혼(예비)부부의 사전 건강검진 횟수가 기존 1회에서 3회로 늘어나고, 여성은 13만 원, 남성은 5만 원의 검진비를 3회까지 받을 수 있다.
난임부부를 위한 정부형 시술비 지원도 연령 제한이 폐지되며, 지원 횟수가 여성 1인당 25회에서 출산당 25회로 조정됐다.
이와 함께 전남형 난임부부 시술비 지원도 새롭게 시행된다. 정관 복원 시술은 최대 50만 원, 난관 복원 시술은 최대 100만 원까지 본인부담금을 지원한다.
아동 구강 건강을 위한 '아동치과주치의 시범사업'도 확대된다. 이 사업은 전남 시군 중 장성군이 유일하게 공모에 선정됐으며, 초등학교 1·4학년을 대상으로 하던 지원을 올해부터 1·2·4·5학년으로 확대했다.
또한, 고향사랑기금을 활용한 '치매 올케어 안심하우스 사업'을 통해 치매 환자의 주거환경을 개선하는 서비스도 제공할 예정이다. 현재 사회보장제도 협의 절차가 진행 중이다.
군은 이 외에도 △아이들을 위한 금연예방교육 메타버스 공연 △고혈압·당뇨병 등록교육센터 프로그램 확대 등 다양한 신규 보건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김한종 장성군수는 "앞으로도 군민 건강 증진을 위해 다양한 정책을 마련하겠다"며 "건강하고 행복한 장성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류연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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