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황해권 6개 시·군, 격렬비열도 국가 매입 공동 건의…상생 협력 강화

16일 충남 태안군청 중회의실에서 충청남도 환황해권행정협의회 2024년도 정기회의’를 개최했다. (사진 왼쪽부터 이완섭 서산시장, 김동일 보령시장, 가세로 태안군수, 오성환 당진시장, 조광희 홍성부군수/태안군)
16일 충남 태안군청 중회의실에서 충청남도 환황해권행정협의회 2024년도 정기회의’를 개최했다. (사진 왼쪽부터 이완섭 서산시장, 김동일 보령시장, 가세로 태안군수, 오성환 당진시장, 조광희 홍성부군수/태안군)

(태안=국제뉴스) 백승일 기자 = 충남 태안군은 지난 16일, 환황해권 6개 시·군의 상생 발전을 도모하기 위한 ‘환황해권행정협의회’ 정기회의를 개최했다.

이번 회의에는 태안군을 비롯해 보령시, 서산시, 당진시, 홍성군 등 서해안 지역 지자체장들이 참석하여 지역 현안에 대한 심도 있는 논의를 진행했다.

격렬비열도 국가 매입, 공동 건의

특히 이번 회의에서는 태안군의 ‘격렬비열도 국가 매입’ 건의가 주목을 받았다. 격렬비열도는 대한민국의 영해 기점이자 중요한 해양 생태계 보호 구역으로, 태안군은 격렬비열도의 체계적인 관리와 보존을 위해 국가 매입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가세로 태안군수는 “격렬비열도는 국가 자산으로서 체계적인 관리가 필요하다”며 “6개 시·군이 힘을 합쳐 환경부에 국가 매입을 건의할 것”이라고 밝혔다.

다양한 분야의 협력 논의

이 외에도 회의에서는 천수만 내 수협 위판장 설치 건의 등 지역 현안에 대한 다양한 의견이 개진됐으며, 각 지자체의 축제 및 행사에 대한 정보를 공유하며 상호 협력 방안을 모색했다.

환황해권 상생 발전 위한 노력 지속

환황해권행정협의회는 2015년 창립 이후 산업, 해양·수산, 문화·관광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을 추진해왔다. 이번 회의를 통해 6개 시·군은 환황해권 지역의 상생 발전을 위한 협력을 더욱 강화하고, 지역 주민들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노력할 것을 다짐했다.

주요 내용으로는 격렬비열도 태안군, 격렬비열도의 체계적인 관리를 위해 국가 매입 추진과 천수만 내 수협 위판장 설치 건의, 각 지자체 축제 및 행사 정보 공유, 그리고 6개 시·군, 협력 강화 통해 지역 발전 도모한다는 내용이다.

이번 환황해권행정협의회 정기회의를 통해 6개 시·군은 지역 발전을 위한 상생 협력의 중요성을 재확인하고, 격렬비열도 국가 매입 등 공동의 목표를 향해 힘을 모으기로 했다. 앞으로도 환황해권 지역은 지속적인 협력을 통해 더욱 발전해 나갈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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