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국제뉴스) 이정주 기자 = 광주광역시립무등도서관이 종합자료실과 디지털자료실을 통합 이전하고 새로운 휴게공간을 조성해 오는 15일 재개관한다.
이번 도서관 리모델링은 이용자의 편의성을 높이고 도서와 전자자료를 통합 제공하기 위해 진행됐다. 기존 1층에 있던 디지털자료실을 2층 종합자료실로 이전해 한곳에서 통합 서비스를 제공하며, 평일 운영 시간을 기존 저녁 6시에서 10시까지 연장해 더 많은 시민이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디지털자료실이 있던 공간은 쉼터로 재구성해 도서관 이용자들에게 쾌적한 휴식 공간을 제공한다. 특히 이번 리모델링은 '도서관 속 도서관'이라는 주제로, 전통건축의 닫집 방식을 활용해 격자형 틀과 한지 느낌을 살린 반투명 소재를 사용해 독특한 건축 디자인을 구현했다.
휴관 중 중단되었던 도서 대출 및 반납 서비스도 재개되며, 10월 문화의 달을 맞아 박구용 전남대 교수의 강연 '지금 여기에서 사람답게 살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시민들이 새롭게 단장된 도서관을 만끽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송경희 광주시립도서관장은 "이번 리모델링을 통해 자료와 정보의 통합 환경을 구축하고, 이용자 중심의 공간 개선을 이뤘다"며, "새롭게 단장한 무등도서관에서 시민들이 더 나은 독서 환경을 즐기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정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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