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국제뉴스) 구영회 기자 = 국민의힘은 최민희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장에 대해 국회 윤리위원회 제소 추진을 밝혔다.

추경호 원내대표는 29일 최고위원회의에서 "사상 유례없이 3일 동안이나 열린 이진숙 방송통신위원장 후보자 인사청문회가 남긴 것은 막말과 갑질뿐"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특히 "최민희 과방위원장은 청문회 전부터 후보자 낙마를 공언허더니 후보자에게 '저와 싸우려 하면 안 된다'는 협박으로 청문회를 시작했고 후보자가 설명을 위해 양손으로 A4자료를 든 것을 피켓 투쟁하냐는 황당한 궤변으로 위원장 직권을 남용해 사과를 강요했으며 심지어 '후보자의 뇌 구조가 이상하다'는 막말도 서슴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추경호 원내대표는 "이러한 갑질과 저급한 막말 대잔치를 벌인 최민희 위원장이야말로 청문회 생중계를 지켜보였을 국민께 사과해야 할 것"이라며 "최민희 위원장이 그렇게 중요하게 생각하는 과방위의 권위를 세우기 위해서라도 국민의힘은 최민희 과방위원장에 대해 국회 윤리위 제소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또 "법사위에서 열린 대통령 탄핵청원 청문회도 다를 바 없다며 습관적 탄핵 청문회를 악용한 갑질, 인신공격, 가짜뉴스 공작까지 민주당의 정치폭력이 도를 넘어도 한참 넘었다"고 비난했다.

추경호 원내대표는 "민주당 법사위원들은 국가보안법 위반혐의로 수사까지 받은 정치공작 주모자 최재영 목사가 벌인 거짓선동의 판에 맞장구치며 저열한 정치공작을 부추겼다. '야밤에 외간남자와 카톡을 주고받는다'는 둥, 부부관계가 어쩌고 하는 저급한 삼류소설류의 발언을 최재영 증인과 정청래 위원장, 민주당 법사위원들이 서슴지 않고 주고받는 모습에 전 국민이 경악을 금치 못했다"고 직격했다.

또한 "'법사위를 파행으로 몰고 가는 정청래 법사위원장 해임요청에 관한 청원이 이미 동의자 9만 명을 돌파한 데 이어 '막말, 군 모독, 품위 및 국격 훼손등에 대한 국회의원 정청래 제명 청원'도 5만 명 넘는 동의를 받은 이유가 지난 청문회에서 여실히 드러났다"고 말했다.

추경호 원내대표는 "우원식 국회의장은 주호영 국회부의장의 필리버스터 사회권에 대해 논할 때가 아니라 연일 급발진하면서 국회 권위를 추락시키기 경쟁을 펼치고 있는 정청래 법사위원장과 최민희 과방위원장의 갑질과 저급한 막말에 제동을 거는 것이 먼저"라고 요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