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성명 내고 국힘 공천위 맹공…"듣보잡 인사 불과"
"내 모든 것을 걸고 끝까지 완주하겠다"

국민의힘 제주시갑 김영진 예비후보
국민의힘 제주시갑 김영진 예비후보

(제주=국제뉴스) 문서현 기자 =5일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의 제주시갑에 고광철 권명호 국회의원 보좌관이 전략공천했다.

이를 두고 국민의힘 제주시갑 김영진 예비후보가 이날 성명을 내고 "20년 만의 정치 교체를 기대하던 선량한 도민과 당원들의 가슴에 비수를 던지고 말았다"고 혹평했다.

김 예비후보는 우선 등 뒤에서 칼을 꽂는 비겁함의 극치를 자행한 공관위의 행태에 강한 유감의 뜻을 전하며, "설령 길거리에서 테러를 당해 쓰러지는 한이 있더라도 당초 유권자에게 약속했던 진심을 실천하고자 한다"고 천명했다.

그러면서 김 예비후보는 "아무런 상의 없이 헌 신발짝처럼 내다 버리는 것은 상식에서 벗어난 것으로, 인간적 모멸감을 느끼게 한다."며 "오늘 공관위에서 저지른 만행은 당시 벌어진 공천 학살의 재탕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닌 것으로서, 향후 중앙당은 제주도민의 극렬한 저항에 직면할 것이며, 응분의 대가 또한 반드시 치러야 한다"고 경고했다.

특히 그는 "공관위가 전략 공천한 이는 세간의 표현을 인용컨대 ‘듣보잡’ 인사에 불과하며, 이는 과거의 선거들처럼 민주당 후보에게 국회의원직을 헌납한다는 것과 다름 없다"고 날을 세웠다.

김 예비후보는 "공관위의 발표로 이미 공은 던져진 것으로 판단한다"며 "제22대 총선 제주시갑 선거구에 도전장을 내민 김영진, 내 모든 것을 걸고 끝까지 완주하겠다"고 공언했다.

민영뉴스통신사 국제뉴스/startto2417@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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