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솔하고 현실감 있는 '대한민국 정착 이야기' 60편 수록

(경기=국제뉴스) 유성열 기자 = 경기지방경찰청이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새터민(탈북민) 수기집을 발간했다.
이번 탈북민 체험수기집은 경기경찰청이 지난 4월부터 5월까지 도내 탈북민을 대상으로 행복, 자유, 성공, 북한실상 등을 주제로 체험수기 공모를 거쳐 선정된 글모음이다.
'자유하라! 행복하라! 그리고 사랑하라!는 제목으로 발간된 이번 책자에는 탈북과 대한민국 정착 과정에서의 애환이 총 60편 수록됐다.
경기경찰은 새터민 체험수기집 발간을 계기로 책자를 경찰관과 의경에 대한 안보교육 자료로 활용함은 물론 청소년, 새터민 등에 대한 안보홍보 활동에도 적극 사용한다는 계획이다.
더불어 새터민들의 안정적인 정착을 돕는 통일부, 지방자치단체 등 유관기관에도 전달해 관련 업무에 참고하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김종양 경기지방경찰청장은 발간사에서 "경기도에는 자유와 행복을 찾아 목숨을 걸고 북한을 탈출한 탈북민들이 전국에서 가장 많이 거주하고 있어 이들이 소외받지 않고 안정적으로 우리 사회의 구성원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남다른 관심과 애정을 쏟고 있다"면서 "체험수기 하나하나를 통해 북한의 안타까운 실정과 어려운 정착과정에 대해 조금 더 이해하고 이들을 배려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다"라고 말했다.
또 박해진 민주평통 경기지역회의 부의장은 서평을 통해 "북한이탈주민의 안정적인 정착을 위하여 평소에 민주평통과 협력하는 경기경찰이 전국에서 처음으로 그들의 체험수기를 담아 책으로 펴낸 것은 탈북민들과 소통을 더욱 쉽게 하고 가까운 우리들의 이웃임을 깨닫게 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다"이라고 강조하면서 "경찰의 노력에 박수를 보내며 민주평통에서도 더욱 탈북민의 지역사회 조기정착을 위하여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유성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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