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오전 8시30분쯤 경기 양주시 광적면의 한 카페에서 50대 여성이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착수했다.

경기 일산서부경찰서는 이날 57살 남성 이 모 씨의 인상착의와 사진을 공개하고 수배했다.

숨진 여성의 몸에서는 폭행 흔적 등이 발견됐으며, 경찰은 타살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용의자를 쫓고 있다.

경찰은 최근 유사한 사건을 벌이고 달아난 피의자가 또다시 범행을 저질렀을 가능성도 있다고 보고 있다.

이 씨는 지난달 30일, 경기 고양시 일산동에 있는 지하 다방에서 60대 여성 점주의 목을 졸라 살해한 혐의를 받는다.

경찰의 공개수배 전단지에 따르면, 이 씨는 키 약 170㎝에 민머리, 마른 체형이다. 지난 2일 CCTV 포착 당시엔 검은색 모자와 노란색 점퍼를 착용하고 있었으나, 의상을 바꿔 입었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관련 제보는 112 또는 일산서부경찰서 강력2팀으로 하면 된다.

경찰은 이 씨를 검거하는 데 결정적인 제보나 신고를 한 사람에게는 최고 500만 원의 검거 보상금도 지급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