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특례시가 26일 경기도 버스파업에 대비해 비상수송대책을 마련했다(사진=용인시)
용인특례시가 26일 경기도 버스파업에 대비해 비상수송대책을 마련했다(사진=용인시)

수원 용인 화성 등 경기도 버스가 파업 없이 정상 운행 될 전망이다.

경기도버스노동조합협의회(이하 경기버스노조)가 26일 첫차 오전 4시부터 전면 파업을 예고했지만, 노사간 갈등이 해소된 것이다.

경기버스노조는 25일 경기지방노동위원회에서 최종 조정회의를 진행했지만, 운수종사자의 임금인상과 버스준공영제 도입을 요구하는 경기버스노조와 재정 여건을 이유로 수용하기 어렵다는 입장을 보이는 사업조합 측의 입장차를 좁히지 못했다.

경기버스노조는 지난 13일 쟁의 행위 찬반투표를 진행해 97.4%의 찬성률로 파업을 가결한 바 있다.

[속보]서울 버스 파업 현실화 코 앞, 시내버스 총파업 우려(사진=게티이미지)
(사진=게티이미지)

경기버스노조는 "저임금 구조와 장시간 근로 해소를 위해 지난 21년동안 애써왔고 고질적인 문제로 남아있다"며 "이번 버스 협상에서 이 부분을 쟁점으로 타협점을 찾으려 한다"고 밝혔다.

이어 "2009년부터 버스 준공영제가 시행되고 있는 인천지역과 달리 경기도는 여전히 낙후돼 있고 시행되지 못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타결되지 않는 다면 총파업 투쟁에 나설 것"이라고 강조했다.

하지만 6시간의 회의를 거쳐 노사는 조정안에 최종 합의, 노조 측은 파업을 철회했다.

이번 파업에는 경기도 내 90%가량의 시내버스 운행에 영향을 끼칠 전망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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