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국제뉴스) 구영회 기자 = 국회 법제사법위원회는 13일 감사원 국정감사에서 전현희 전 국민권익위원장 관련 감사보고서 정당성을 두고 치열하게 공방을 펼쳤다.

권칠승 민주당 의원은 최재해 감사원장을 상대로 "조은석 감사위원의 전현희 전 국민권익위원장 감사 관련 열람 클릭하지 않았음에도 결재 상태가 승인으로 기록되어 있다는 주장이 사실이라면 조작이 아니냐"고 물었다.

최재해 감사원장은 "지난 회의에서도 말씀드린 것처럼 승인이라고 하는 것은 그 절차를 건너 뛴 상태라고 설명했으며 열람을 했다는 소리를 한 적이 없고 열람버튼을 지금까지도 물리지 않고 있다"고 답변했다.

최재해 감사원장은 '열람 버튼도 반려 버튼도 없다'는 지적에 "(기조실장)실무자가 답변할 수 있도록 해달라"고 요청했다.

황해식 감사원 기조실장은 "업무처리시스템은 결재와 열람은 실무자가 기안해 사무총장까지 결재가 이뤄지고 주심원이 클릭해야 권익의 시행문서가 만들어지는데 클릭을 하지 않으면 그다음 작업을 할 수 없는 상황에서 저희들이 기술적으로 조치한 것은 다음 문서가 생성되도록 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최재해 감사원장은 "권칠승 의원께서 결재 이력, 닫기 버튼만 있다고 했는데 문서처리가 끝났기 때문에 그렇게 나오는 것이고 처음에는 4가지 버튼이 다 있었고 조은석 위원이 열람하지 않아서 저희들이 문서처리를 완료 했기 때문에 최종적으로 결재이력과 닫기버튼만 나오는 것이고 결재이력 버튼을 누르면 아지도 열람을 하지 않은 사실로 나온다"고 설명했다.

김의겸 민주당 의원은 "버튼이 4개 였다가 2개로 줄어들었는데 열람,반려 버튼이 삭제된 감사위원의 전자문서시스템 상태창에 대해 질문했다.

최재해 감사원장은 "문서처리가 끝난 사항에 말씀하니까 문서처리가 끝난 것은 이력과 닫기 버튼만 있는 것이 맞고 열람은 시행되면 모든 시행자들이 볼 수 있다"며 문서처리가 완료된 것"이라 거듭 밝혔다.

디지털감사지원국장은 "문서처리가 완료된 것이기 때문에 확정된 문서는 변경되지 않도록 종속적으로 나오는 시스템이고 이번 사안만 경우에 열람과 반려를 삭제한 것이 아니다"며 완료된 문서임을 설명했다.

디지털감사지원국장은 '변작을 통해 승인한 것으로 바꾼 것이냐'는 질문에 "어떤 변작을 하지 않는다"는 뜻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