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양취약아동 제철과일 제공을 통해 건강한 식습관 만든다
(예산=국제뉴스) 박창규 기자 = 예산군보건소는 영양취약계층 아동들의 건강증진을 위해 오는 12일부터 11월 말까지 '건강과일바구니' 사업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건강과일바구니 사업은 과일을 쉽게 먹을 수 없는 저소득층 아동들에게 신선한 제철 과일을 제공해 건강식습관을 유도하고 아동들의 영양불균형을 해소하기 위해 추진하는 사업이다.
올해 사업 대상자로 선정된 140명의 아동들에게는 5개월 동안 주3회, 2개 품목(100g 분량)의 신선한 제철 과일이 지원되며, 과일은 아동들의 건강한 간식습관 형성을 위해 1인 1회 적정 권장량에 맞춰 개별 포장돼 배송된다.
아울러 모든 대상자들은 사업 전․후 2회에 걸쳐 신장, 체중, 혈당, 콜레스테롤, 빈혈 등의 기초검사를 받고, 월 1회 보건소 영양사가 방문해 영양교육을 실시하는 등 건강과 영양의 중요성을 배우게 된다.
보건소 관계자는 "아동들의 잘못된 식습관으로 소아와 청소년 비만율이 증가하고 있으며 과일섭취 빈도가 낮을 경우 과체중의 위험이 높다"며 "이번 사업으로 아동들의 비만을 예방함은 물론 지속적인 영양교육을 통해 인스턴트식품과 탄산음료 등의 섭취를 줄일 수 있도록 도움을 주겠다"고 말했다.
한편 보건소는 식습관 설문조사와 과일선호도조사를 비롯해 체성분 검사 등을 실시해 취약계층 아동들의 통합건강검진을 위한 기초자료로 사용할 예정이다.
박창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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