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병삼 제주시장, 23일 오전 제주시청 기자실서 기자회견
"제주공항 지하차도 개통 준비 부족 인정, 사과드립니다”

강병삼 제주시장은 23일 오전 제주시청 기자실에서 제주공항 지하차도 교통운영체계 혼선 문제에 대한 브리핑을 갖고, 사과 입장을 밝혔다.[사진=제주시청]
강병삼 제주시장은 23일 오전 제주시청 기자실에서 제주공항 지하차도 교통운영체계 혼선 문제에 대한 브리핑을 갖고, 사과 입장을 밝혔다.[사진=제주시청]

(제주=국제뉴스) 문서현 기자 =지난 16일 임시개통한 제주공항 지하차도. 공항가는 방법과 주변 교통체계가 크게 달라져지만, 사전 홍보가 부족해던 탓에 출근길 공항 주변은 극심한 교통체증을 겪었다.

이에 강병삼 제주시장은 임시 개통 일주일만에 도민과 관광객들에게 불편을 끼쳤다며 머리를 숙였다.

강병삼 제주시장은 23일 오전 제주시청 기자실에서 제주공항 지하차도 교통운영체계 혼선 문제에 대한 브리핑을 갖고, 사과 입장을 밝혔다.

강 시장은 "준비 부족으로 도민과 관광객들에게 큰 불편을 드렸다며, 이달 말 완전 개통엔 차질 없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어 강 시장은 "임시 개통일 오전 급격한 교통체계 변화와 신호체계 연동 지연, 사업 홍보 미흡 등으로 인한 교통혼잡이 발생되어 이 도로를 이용한 도민과 관광객들에게 큰 불편을 드린 점에 대해 진심 어린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고 피력했다.

또 "지하차도 설치 및 공항서로 용문로 간 도로 개설은 공항입구에 집중된 교통량을 분산시켜 제주공항 주변 교통체증을 해소하기 위해 추진된 것"이라고 설명한 후 임시 개통을 앞두고 홍보 및 사전 준비가 미흡했음을 인정했다

강 시장은 "교통혼잡을 신속히 해결하기 위해 신호체계 조정, 교통안전표지 추가 설치, 안내원 배치 등으로 교통체증을 점차 해소시켰으며 현재는 모든 지점에서의 교통흐름이 원활하게 이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강 시장은 "다만, 일방통행으로 지정된 용문로 역주행 문제와 지하차도 이용률 저조 문제 등에 대해서는 시민들이 쉽게 알 수 있도록 교통안내표지 등을 보완하고 있다"며 양해를 구했다.

이와 관련 강 시장은 "8월 말까지 계획된 임시 개통 기간 동안 지속적인 현장 모니터링을 실시해 나타나는 문제점에 대해서는 즉시 보완하고, 공항 주변 도로에 대한 홍보활동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강 시장은 "임시 개통 기간에 교통량 및 교통흐름 조사 분석을 통해 변화된 교통체계에 대해 문제점을 파악하고 대책을 마련해 차질 없이 완전 개통이 이뤄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제주시 공식 SNS 홍보 매체 등을 통하여 변화된 공항주변 도로에 대한 홍보활동을 더욱 활발히 전개해 나가겠다"며 "이번 임시 개통 과정에서 홍보 부족과 미흡한 준비로 도민과 관광객 여러분들께 불편을 드린 점에 대해 다시 한번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전했다.

 

민영뉴스통신사 국제뉴스/startto2417@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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