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국제뉴스) 문서현 기자 =제주도가 첫 승진발탁제를 도입하고 오는 14일자로 단행되는 2023년도 하반기 정기인사를 12일 발표했다.

이번 인사 규모는 직급 승진자 95명을 포함해  부서 전보와 신규발령 등 총 547명이다 이는 올해 상반기 인사 1017명의 절반 수준으로 민선 8기 2년차를 맞아 역점 사업 추진에 연속성을 갖고 조직 안정화를 꾀하기 위한 의도로 풀이된다.

이번 인사와 관련 제주도는 "민선8기 인사혁신계획에 따라 4, 5급을 대상으로 승진후보자 승진배수 범위 내 업무성과가 탁월한 직원을 발탁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성과우수자로 추천된 직원을 대상으로 실·국장으로 구성된 발탁추천위원회 심사를 거쳐 4급 1명, 5급 3명을 발탁 승진했다. 사무관급 이하는 효과적인 조직 운영과 개인 능력을 고려해 단기 보직 이동은 줄였다.

주요 인사 내용을 보면 △신임 교통항공국장은 강석찬 안전정책과장이 직무대리로 임명됐고, △공공정책연수원장엔 류일순 청년정책담당관이 직무대리로 임명됐다. △김희찬 총무과장은 세계유산본부장 직무대리로 자리를 옮기고, △신임 총무과장엔 송은미 경제일자리과장이 임명됐다.

과장급에서는 주요 보직 이동이 잇따랐다. 

△ 김남진 관광산업과장은 정책기획관으로, △변영근 문화정채과장은 비서실장으로 △청년정책담관에는 황경선 평화국제교류과장이 발령됐다.

또 △김영희 자치행정팀장은 회계과장으로, △정근식 탄소중립팀장은 자원순환과장으로, △김학수 교통정책팀장은 감귤유통과장으로 △양충현 산림녹지팀장은 세계유산본부 한라산국립공원관리소장으로 승진 발령됐다.

진기옥 상하수도본부 공공하수처리시설현대화사업단장은 이번에 서기관으로 승진했다. 이상헌 교통국항공국장은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JDC)로 파견됐다.

오영훈 지사는 이번 인사와 관련해 "민선8기 2년차를 맞아 변화와 혁신의 중심에 두고 제주의 새로운 가치 창출을 위해 소신껏 일할 수 있는 조직 여건을 마련하고 미래 제주를 역동적으로 이끌어 나갈 경쟁력 있는 도정 구현에 초첨을 맞췄다"고 밝혔다.

또한 "이번에 처음 시도한 발탁 승진을 확대해 성과를 내고 열심히 일한 공무원에게는 인사를 통해 분명한 보상을 제공하겠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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