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부산지검 등 6개 기관...외국인 마약류 밀반입 등 예방에 한 뜻

간담회 참석자들이 부산항VTS를 방문해 업무 설명회를 듣고있다/제공=부산해경
간담회 참석자들이 부산항VTS를 방문해 업무 설명회를 듣고있다/제공=부산해경

(부산=국제뉴스) 김옥빈 기자 = 부산해양경찰서는 23일, 경찰서 회의실에서 해상을 통한 외국인 마약류 밀반입, 밀입국 등 국제성 범죄 예방을 위해 '유관기관 네트워크 간담회'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최근 제주 무사증 입국제도 재개에 이어, 부산 북항에서도 국제 크루즈선의 운항 활성화로, 외국인 관광객이 증가 추세에 있고, 한·일 국제여객선이 수시로 입항하고 있다. 

특히 감천항은 외국적 어선이 어획물 하역, 수리 등 목적으로 기항하고 있어 외국인 선원의 무단이탈, 마약류 밀반입, 유통 등 범죄 가능성이 높다.  

이날 간담회에는 ▲부산지검 ▲부산경찰청 ▲부산본부세관 ▲부산출입국외국인청 ▲문화재청 ▲부산항만공사 총 6개 기관 8명이 참여했다. 

이 자리에서 부산해경서는 항만을 통한 외국인 마약류 밀반입, 밀입국 등 범죄사례를 공유하고, 날로 지능화되는 외국인 범죄를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유관기관과 긴밀한 협업체계 구축 및 협력방안을 논의했고, 더불어 감천항, 북항 등 관내 취약지도 합동점검을 실시했다.

간담회 참석자들이 부산항VTS를 방문하고 있다
간담회 참석자들이 부산항VTS를 방문하고 있다

 또 부산항은 외국 선박의 입출항이 잦고, 주변 국가와 인접한 관할 해역의 특성상 해상을 통한 밀입국, 마약·총기류 밀반입 등 국제성 범죄가 발생할 개연성이 높은 만큼, 항만 감시장비를 개선하고, 유관기관 합동 순찰을 통해 시설물 방호 실태를 점검하는 등 대책을 마련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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