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연준) 의장ⓒAFPBBNews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연준) 의장ⓒAFPBBNews

글로벌 금융위기로 미국시장이 들썩이고 있는 가운데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의 금리 인상 여부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

연준은 오는 21~22일 FOMC를 열어 금리 인상 수준을 결정한다. 연준은 미 동부 시간 22일 오후 2시에 FOMC 결과를 발표하며 오후 2시 30분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이 기자회견을 갖는다. 

한국과 13시간 시차를 감안하면 23일 오전 3시즘 공개될 예정이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지난 7일 상원 은행위원회 청문회 자리에서 “최근 경제지표가 예상보다 강력하게 나왔다”며 “더 빠른 긴축이 필요하다는 확신이 든다면, 금리 인상 속도를 높일 준비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때문에 시장에선 연준이 이번달 FOMC에서 기준금리를 50bp 인상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했다.

하지만 미국 실리콘밸리은행(SVB)이 파산하고, 유럽 금융 위기 뇌관인 크레디스위스(CS)가 스위스 최대 은행 UBS에 인수되는 등 전 세계 은행들이 위기에 봉착하면서 금리 인상 속도를 조정할 것이라는 분석도 나왔다. 

FOMC에서 연준이 0.25%포인트 금리인상을 할 것이란 전망이 지배적이다.

하나증권 전규연 연구원은 “최근 금융시스템 불안정으로 추가 금리인상에 대한 연준위원들의 고민도 깊어질 것”이라며 “미국 최종금리 눈높이는 하향 조정될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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